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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강 위해 자전거 타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1 00:00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지역간 연결

BC주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로 마련된다. BC주정부는 환경친화 정책 및 교통대안 정책으로 자전거 도로 건설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자전거 시설물 마련 정책(CIPP)을 추진하고 있다.

버퀴틀람 지역구 해리 블로이 주의원과 포트무디-웨스트우드 지역구 이안 블랙 주의원은 11일 지역내 자전거 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해리 블로이 주의원,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 이안 블랙 주의원(사진 왼쪽부터)은 자전거 시설물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코퀴틀람 지역에서는 포스터 애비뉴(Foster Ave.)를 따라 총 4.2km 구간의 차도 일부를 할애해 자전거 전용구간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약 15만달러 예산이 투자된다. 또한 길포드 로드에는 18만2100달러가 투자돼 0.7km길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로이 주의원은 “자전거 전용도로는 교통체증을 줄이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전망” 이라며 “주정부의 도로개발 계획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구간 마련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트맨 브리지를 쌍둥이 교량으로 교체하는 교량 재개발 사업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마련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블로이 주의원은 덧붙였다.

이안 블랙 주의원은 “자전거 도로 마련은 온실가스 배출 억제와 BC주를 북미에서 가장 건강한 주로 만들겠다는 두 가지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각 지역을 자전거 도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출퇴근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정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시설물 마련 정책은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절반씩 재원을 부담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BC주 전역에는 약 650만달러가 투자되며 이를 통해 총 100km 자전거 도로가 마련된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밴쿠버지역 사이클링연대(VACC) 존 사이넨씨에 따르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밴쿠버-버나비 지역은 광역밴쿠버에서 자전거 도로망이 가장 잘 정비돼 있고 도시간의 연결도 원활하다고 사이넨씨는 설명했다. 트라이시티 지역의 경우 최근 재개발을 통해 밴쿠버시와 같은 수준의 자전거도로망 마련 계획을 시작한 상태다.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은 “여름철 도로 공사로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안전한 자전거 도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앞으로 자전거도로가 있는 구간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거주지역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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