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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거주환경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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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6-14 00:00

서북미 4개주 비교...기대수명 BC 최고

BC주 거주환경을 미국 북서부지역 3개주와 비교한 결과 환경, 에너지 사용, 도시계획면에서는 탁월하나 경제적으로는 조금 뒤쳐진 상태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시애틀에 위치한 사이트라인 연구소는 매년 ‘캐스캐디아 스코어카드’라는 제목으로 거주환경 분석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캐스캐디아(Cascadia)’는 서북미 태평양연안 지역을 지칭하는 단어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BC주와 미국 아이다호주, 오레곤주, 워싱턴주가 비교대상이 됐다.

◆기대수명 BC주가 최고=BC주의 평균기대수명은 81.1세로 서북미주 평균보다 2세 가량 높다. 워싱턴주(79.3세), 오레곤주(78.2세), 아이다호주(78.9세) 주민들에 비해 BC주민들은 장수하는 편이다. 보고서는 BC주가 차량사고 억제, 자동차 공해방출 억제, 도보 권장 등 수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빈곤층 비율 높고 소득 낮아=2005년 BC주의 빈곤층 비율은 전체 17.6%에 달하며 특히 빈곤아동 비율이 전체아동의 20.9%로 1990년대보다 증가했다. 캐나다 전국 빈곤층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BC주만 역주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빈곤아동 비율을 비교해보면 BC주는 워싱턴주(14.9%), 아이다호주(12.4%)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오레곤주의 빈곤아동비율은 17.7%로 BC주보다는 높지만 전체 빈곤층 비율은 12%로 BC주보다 빈곤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편 중간소득을 미 달러화로 비교한 결과 BC주는 4만400달러로 미국 서부 지역 주들에 비해 낮았다.  워싱턴주는 5만646달러, 아이다호주 4만4176달러, 오레곤주 4만4159달러 순이다.

◆도시 계획은 탁월=BC주는 도시계획면에서 서북미 주들에 비해 매우 탁월하다. 광역밴쿠버 주민 62%, 빅토리아 주민 34%가 도보와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는 그 비율이 25%미만이다. 녹지보존과 인도구성도 타주보다 뛰어나며 도보를 권장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주민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비만이나 건강상의 위험도 BC주민들이 타지역 주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녀수는 적어=BC주의 가족당 평균 자녀수는 1.4명으로 4개주 중 가장 적다. 아이다호 2.3명, 워싱턴 2명, 오레곤 1.9명 순이다.  미혼모 문제는 미국이 더 심각하다. BC주 20세 미만 미혼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10.1명이나 아이다호는 37.8명, 오레곤 32.9명, 워싱턴 30.7명으로 미국은 이 문제에 있어 BC주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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