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장인 3명중 1명(36%)은 자신에게 주어진 휴가일수를 평균 2일 정도 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직장인들의 경우 4명중 1명(43%)꼴로 휴가일수를 줄이는 것으로 집계돼 캐나다 전국에서 휴가를 가장 짧게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어진 휴가를 다 못 쓰는 이유로 10명중 1명(12%)은 ‘휴가보다는 돈을 더 벌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또 다른 10명중 1명은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어서(11%)’ 또는 ‘일이 너무 바빠서(11%)’ 휴가일수를 줄여서 쓰고 있다.
BC주 직장인의 가장 일반적인 휴가 일수는 연 11일-15일(20%) 가량이지만 사람마다 보장받는 휴가일수는 다르다. 유급 휴가를 아예 못 가는 사람(22%)이나 한달 가까이 유급휴가를 갈 수 있는 사람(18%)이나 10명중 2명꼴로 숫자는 비슷하다.
캐나다 직장인들도 휴가기간을 잡을 때 회사 눈치를 본다. 직장인 3명중 1명(30%)은 바쁜 와중에 휴가계획을 낼 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으며 비슷한 숫자(28%)가 휴가를 떠날 때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고용주들(75%)은 직장인들이 휴가일수를 모두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 절반(55%) 가량은 편안한 휴식을 즐겼거나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43%는 휴가 후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