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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으로 간 그들의 운명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5 00:00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스파이더맨도 돌아왔고, 슈렉도 돌아왔다. 이번 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극장가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의 상영시간은 143분. 25일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The Pirates of Caribbean-At World’s End)’의 상영시간은 168분으로 25분이나 더 늘어났다. 3시간에 육박하는 만만찮은 러닝타임이다.

다른 시리즈물과 달리 캐리비안 시리즈의 3편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전편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스토리가 전편에서 연결되기 때문이다. 잭 스패로(조니 뎁) 선장이 왜 저승에 와 있는지, 엘리자베스(키라 나이틀리)와 윌 터너(올랜도 블룸) 일행이 왜 스패로를 구하러 세상의 끝으로 가는지, 죽은 이들과 함께 바다 위를 떠도는 데비 존스의 사연은 무엇인지가 3편에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관객이 1, 2편을 이미 봤으리라고 상정하고 이야기를 전개해가기 때문이다.

3편에서는 주윤발이 동양 해적역으로 가세해 화제를 더했다. 거대한 바다 괴물 크라켄에게 잡혀간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구출하려는 윌 터너(올란도 블룸)와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 바르보사 일당은 단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세상의 끝으로 모험을 떠난다. 이들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무대는 다름아닌 싱가포르. 그들은 이국적인 동양 해역에서 악명 높은 동양 해적 사오 펭(주윤발)과 맞닥뜨린다.

결국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찌르고 대신 자신의 심장을 도려내 영원히 죽지 않는 유령선의 선장이 되는 운명을 택한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는 서양에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낭만적 해적 이야기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오래된 서양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을 건드리는 낭만적 스토리뿐 아니라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한 볼거리, 시원하고 강렬한 스펙터클로 할리우드식 오락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장가를 강타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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