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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한국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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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4-16 00:00

왜 한의학(漢醫學)이란 칭호가 한의학(韓醫學)으로 개명되었는가? (2)

한의학이 한국에 들어온 연도와 ‘동의보감’

한의학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연도를 점검해보면 삼국시대(三國時代)로 밝혀진다. 당시 중국과 물물교환이 이루어질 무렵 한의학 서적이 처음 도입되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명의별록(名醫別錄) 신수본초(新修本草) 경사증류본초(經史證類本草) 등이 한국 한약과 한의학(韓醫學) 발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동의보감(東醫寶鑑) 제중신편(濟衆新編) 광제비급(廣濟秘?) 등이 출간되었다.

유입된 한의서 특히 황제내경은 ‘동의보감’이란 책을 만들어내게 한 교본이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글 자체는 황제내경에서 꼭 필요로 한 부분만 색인 원문이라도 후대(後代)에 한의사(韓醫師)들이 임상에 응용하는 과정은 한국인 체질 즉, 기후와 풍토, 자연환경, 문화적인 풍습, 식생활의 조건, 혈통에서 오는 유전적인 요인에서 체형, 체질을 판별한 후에 병리적인 기복 현상을 변증(辨證)에 따라 처방 구성이 이어진다.

이루어지는 치료처방의 변화는 증(證)에 따라 원방(元方)이 가감방(加減方)으로 변할 수도 있고 가감방이 변방(變方)으로 될 수 있고 변방이 독창적인 신방(新方)으로 구성되어 질병 치료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병(病)의 원인과 병의 위치에 따라 기능적인 대사 병변(病變)이나 기질적인 병리(病理) 변화가 병(病)의 성격을 다르게 이끌어가는 과정을 추적하는 원리에 축적된 의술이 집약되는 결과물이다. 그러나 변증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었을 땐, 양의학적인 병리검사 여부, 내시경 검사, X-레이 검사, CT 검사, MRI 검사 등의 소견 결과를 한의학적인 변증과 대조 비교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러한 절차는 처방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치료과정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증(證)과 증의 병리적인 진행과정의 변증이다. 변증논리(辨證論理)는 한의학의 기본 특징이다. 즉, 질병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기본원리다. 증은 한의학 특유의 개념이며 증형(證型)이라고 한다. 증은 생명체의 질병 변형 과정에서 한단계 종합적 개괄이다. 병인(病因) 병위(病位) 병성(病性) 병기(病機)와 증상 등의 포괄적인 함축을 의미한다. 병과 증은 질적으로 다르다. 병(病)은 생명체의 치병 요소가 작용하는 가운데 전체 병리 과정을 반영하는 말이다. 증(證)은 병적 과정 중에 도약된 병리 특징을 말하는 것이고 변(辨)은 판별한다는 뜻이다.

변증이란 그 질병의 본질과 발전 단계에서 특징의 인식과정임을 알 수 있고 변증에서의 주요 변별 수단은 음과 양(陰과 陽) 표 와 리(表와 裏) 한과 열(寒과 熱) 허와 실(虛와 實) 팔강(八綱)으로 구분한다. 변증 방법은 팔강변증 이외도 장부변증(臟腑辯證) 기혈변증(氣血辯證) 육경변증(六經辯證) 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辯證)으로 나눈다. 팔강변증을 변증의 총론으로 보며 장부변증과 기혈변증은 주로 내장잡병에, 육경변증과 위기영혈변증은 외부 감염병에 적용된다. 오묘하게 변화되는 변증포착은 질병치료의 수단이고 치료개념에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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