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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후보 연아 마틴의 ‘눈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4 00:00

솔버그 연방 인적자원부 장관, 연아 마틴 지지 방문

 보수당 정부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1일 한-카 의원 친선협회장인 베리 데볼린 의원이 한인 커뮤니티를 방문한 데 이어, 2일에는 몬테 솔버그 연방 인적자원·사회개발부(HRSDC) 장관이 연아 마틴(김연아) 보수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코퀴틀람 한인타운을 찾았다.

솔버그 장관은 코퀴틀람 노스로드 선상의 한송 한식당에서 2일 열린 연아 마틴 후보 당선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한인 1.5세 보수당 후보 당선을 축하하며, 재정 흑자, 감세 정책, 범죄 정책 등 보수당의 치적과 능력을 역설했다.

 이외에도 폴 포세스 전 연방의원과 해리 블로이 주의원, 보수당 지역구 운영위원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SFU 보수 당원 학생 대표들도 함께 했다.

 한인 인사들로는 연아 마틴의 후원기금을 담당하는 신두호 박사를 비롯해 도예가 김정홍씨, 변호사 황승일씨, 서병길 비스코 대표, 김정부 야야오이스터 대표를 비롯해 한국인과 중국계 후원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아 마틴 후보는“현직 장관이 한인 커뮤니티를 방문한 것 자체가 캐나다에서 한인들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의미하는 만큼, 그들에게 한인들의 문화와 정서를 알리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 처음으로 한인타운의 한식당에서 축하파티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홍 도예가는 한국 도자기를 방문 기념 선물로 솔버그 장관 측에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한송 한식당 김순영 대표가 병석에 있는 연아 마틴 후보의 아버지를 위해 마련한 음식을 건네자 “누구보다 이 자리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싶으신 아버지가 병석에 누워 응원하고 계시다”며 “아침에도 행사 사진을 확대해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께 보여드리도록 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연아 마틴 후보는“첫 한인 여성 후보라는 영예가 때로 부담스럽고 지칠 때도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 생각을 할 때도 있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인간적인 심경을 피력하며, 그때마다 팜플렛을 접고 자신에게 작은 희망을 걸고 있는 많은 우리 한인 지지자들의 마음과 노고를 생각하면 새로운 힘이 솟는다는 말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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