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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캐나다 디지털 미디어의 심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4 00:00

2010년 650억달러 규모 성장에 대비해야

 1100개 기업, 21억달러 수익, 관련 인원 1만5000명. 밴쿠버에 자리잡고 있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현재 규모다.

 디지털미디어는 디지털 필름과 애니메이션, 이러닝(e-Learning), 웹디자인, 비디오 게임, 모바일 컨텐츠를 총칭하는 명칭이다. 비영리단체로 BC주내 디지털미디어 관련 업체의 사업협력을 돕고 있는 뉴미디어 BC 데니스 체나드 회원 및 파트너쉽 관리부장은 지난 주 28일 개최된 매시브 테크놀로지 쇼(Massive Technology Show)에서 “과거에는 뉴미디어로 불렸지만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라는 용어로 디지털 컨텐츠 개발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았으며 밴쿠버는 캐나다 디지털 미디어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유통망을 갖춘 대형 게임개발업체 5개중 4개가 밴쿠버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인메이커 등 영화영상특수효과 업체도 등장한 상태다. 체나드 부장은 이런 대형업체의 집합이 이뤄지면서 부수적으로 관련분야 기술 협력 업체들도 태동하고 있다며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해 밴쿠버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았다.

 캐나다 디지털 미디어는 약점과 강점을 갖고 있다. 강점은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상품성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체나드 부장은 “시애틀과 비교하면 밴쿠버는 타 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더 높고 다양성을 갖추고 있어 협력을 통해 어떤 문화권이라도 접근 가능한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점은 브랜드의 부재와 마케팅 능력이다. 게임개발업체나 디지털 컨텐츠 개발은 캐나다에서 이뤄지지만 마케팅 자체는 미국 인력을 통해 이뤄진다. 이 결과 캐나다에서 만들어졌지만 결국 ‘미국기술로 파묻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체나드 부장은 “시장인지도를 높여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캐나다산 기술에 대한 홍보가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뉴미디어 BC는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해 협력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체나드 부장은 “캐나다 게임 브랜드를 마련하고 또한 대외적으로는 공동전략을 마련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전세계 시장 규모가 현재 285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6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 분야와 관련된 인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나드 부장은 모바일 컨텐츠 개발과 시장접근 전략을 마련할 인재, 온라인 프로그램에 관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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