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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약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8 00:00

캐나다 약대 입학 후 일정과정 이수하고 약대 지원 노인 인구 증가로 약사 수요 증가 추세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약학에 대한 궁금점을 짚어보고 캐나다의 약학대학 및 약대 진학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인간의 존엄한 생명과 직결되는 약학은 질병을 치료하고 해소시키기 위한 의약품 조제와 복용, 관리를 책임지는 학문이며 화학, 생물학, 물리학, 그리고 수학이 기초과목이 된다. 미국은 2년의 약학 예과(Pre-Pharm) 과정을, 캐나다는 1년의 예과 과정 또는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이수한 후에 약학대학(Pharmacy College)에 진학할 수 있다.
약대 과정은 ‘Doctor of Pharmacy Program’(약사 과정)과 ‘PhD in Pharmaceutical Sciences and Pharmacogenomics Program’(제약 연구원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약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약사전문학위(Pharm. D.)를 받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박사(Ph.D.) 학위와는 구별된다. 캐나다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가 되려면 최소한 5년(따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지만 보통 예과 1년과 약대 4년), 미국에서는 최소 6년(예과 2년과 약대 4년)이 걸린다.

캐나다의 약대

인구가 약 3300만인 캐나다에는 10여 개의 약대가 있다.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약대의 수가 인구 규모나 인구 노령화 추세에 비해서는 적다는 생각이 든다.
약대는 각 대학마다 모집 요강이 약간씩 다르나 일반적인 입학 요강을 보면 ▲대학 학부 최소 1년 동안 지원하고자 하는 약대의 필수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PCAT(약대입학고사)와 같은 시험 점수가 필요하다. 평가 항목을 크게 분류해 보면 아카데믹 부문은 약대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이수한 학부성적(GPA)과 PCAT(약대입학고사) 성적이, 비아카데믹 부문은 미래의 약사로서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심층 면접(인터뷰)과 과외활동 및 추천서 등이 있다. 특히 알버타 약대 지원자는 PCAT가 필요하지 않은데, 이처럼 각 대학마다 입학요강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자세한 사항은 지원 희망 약대에 직접 확인하도록 한다.
약대에 지원하려면 필요 과목을 파악하여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데 사이언스 또는 공대 계열이 아무래도 준비가 수월하다. 또한 약대는 유학생에게도 문호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유학생 지원도 가능하다. 약대 입학 후 4년의 프로그램을 마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일종의 약사면허고사를 통과해야 하고 주정부에서 관할하는 소정의 약사 인턴 과정을 마치면 캐나다 약사가 된다.

졸업 후 진로

약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진로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에 의해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약사가 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제약전문업체 연구소나 관련업체 연구소에서 신약 연구 또는 신물질 연구를 하는 제약 연구원이 되는 것이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약사가 많이 부족해지면서 현재 약사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과 계열 분야 중 의학 다음으로 고임금이 보장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약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으며 인간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문이기에 많은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소진 인턴기자(키칠라노 세컨더리 12학년) orange_kiss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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