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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면 득이 되는 프로그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8 00:00

부모교육 프로그램 참여하기만 하면 득이 되는 프로그램, 놓치지 말자

이곳 캐나다 영유아 프로그램의 기본 철학은 부모를 건강하게 함으로 자녀세대의 건강한 발달을 돕고자 하는 것임을 이곳 석세스의 초기아동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더 절실하게 느낀다. 어린아이들의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은 대부분 탁아서비스가 제공되거나 혹은 프로그램 자체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디자인된 것이어서 부지런만 하면 부모들이 많은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동안 집에만 있게 되어 영어공부에 진전이 없는 부모들에게도 이런 부모교육 프로그램들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된다.

밴쿠버 지역의 공공기관 혹은 사회단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Nobody's Perfect 부모교육이나 부모자녀 마더구스 프로그램은 이미 한국어로 수 차례 제공된 바 있어서 부모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STEP이라고 하는 효과적인 부모역할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아기와 나('Baby and Me'), 아버지 부모역할 프로그램, 부모들을 위한 분노관리, 임산부들을 위한 예비 부모교육, 10대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등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지역마다 조금씩의 차이를 두고 마련되어 있다. 대부분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어린아이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경우는 탁아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된다. 이 중 몇 가지만을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Nobody's Perfect 부모교육은 5세 이하 부모들을 위한 6-8주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의 관심사에 따라 프로그램의 주제를 설정하여 부모들이 스스로 참여하면서 배워나가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무료이며, 탁아서비스, 버스티켓, 스낵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석세스에서는 코퀴틀람 인근지역 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Nobody's Perfect 프로그램을 오는 4월~5월에 걸쳐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부모자녀 마더구스 프로그램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8-10주 프로그램으로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노래, 라임, 이야기 등을 통해 아이와 상호 작용하는 전혀 다른 방식의 육아법을 배우는 기회이다. 뭔가 '좋은 것'을 '가르친다'는 개념으로 부모자녀관계에 접근하는 부모들에게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쌓고, 이런 즐거움이 관계에 반영되고, 그런 관계를 기반으로 무리하지 않은 훈육이 진행되는 새로운 접근방식의 마더구스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료이며, 간식이 제공되고, 형제가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그 아이를 돌봐줄 탁아 헬퍼가 있다. 

석세스에서는 이 마더구스 프로그램을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 역시 트라이시티 지역 부모들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 노래가 불편한 한국 이민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절반이상을 한국이야기와 노래로 구성한다는 것이 이곳 현지 영어마더구스 프로그램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현재 마더구스 프로그램과 유사한 부모-자녀 프로그램이 각 지역 도서관마다 'Baby Times'와 같은 이름으로 오전시간에 진행되고 있으며, 각 지역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임산부들을 위한 예비 부모교육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Healthy Babies라는 프로그램인데, 프레이저 보건청(Fraser Health Authority)에서 주관하며 일주일에 한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모여서 잘 차려진 점심식사를 공짜로 먹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부모교육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임신 6개월부터 산후 6개월까지의 엄마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영아 이외에 다른 형제들을 데려가도 되지만 데려간 아이들은 엄마가 직접 보살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이외에 그로서리 쿠폰, 버스비, 무료 비타민 등 여러 가지 '공짜'들을 같이 준다. 트라이시티 지역만 해도 대여섯 군데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6세 이하 아이를 둔 한국인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석세스의 패런팅 클럽은 격주 목요일 오전시간에 모이며 역시 탁아서비스와 간식이 제공되고,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육아정보와 부모교육이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프로그램들의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는 그 프로그램이 소개된 인터넷 웹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지역의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레크리에이션 센터, 교육청, 보건당국 등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석세스의 다문화 초기아동발달 프로젝트 팀(604-468-6101)으로 문의하면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영어권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영어로 된 지역 신문들에 자세한 정보가 실리게 되므로, 한국신문만 읽지 말고 영어로 된 지역신문과 친해지면 유익한 점이 많다. 프로그램이 곧 진행되지 않는다고 할 경우 대기자 명단이 있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격주로 게재되는 이 칼럼은 Ministry of Family and Child Development와 United Way of Lower Mainland의 자금지원을 받아  트라이 시티 지역에 국한되어 시행되고 있는 S.U.C.C.E.S.S. 의 Multicultual  Early Childhood Development Project의 일환으로,  한국인 영유아 부모님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칼럼내용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S.U.C.C.E.S.S. 초기아동발달팀 (604-468-6101)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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