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과 함께 밴쿠버의 아름다운 공원을 탐색하는 사람들”
밴쿠버는 동물, 그 중에서도 개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원 어디를 가도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이곳에서 개는 가축이 아닌‘가족’으로 대접을 받는다. BC주 애견은 350만 마리, 이들이 먹어치우는 사료만도 한 해 3억800만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보신탕을 즐기는 한국에서도 애견 인구 1000만 명을 육박하고, 관련사업 규모가 2조원을 넘는 시대를 맞이했다는 뉴스.
‘개를 사랑하는 밴쿠버 사람들의 모임’은 개와 관련된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애견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유지하고 싶은 ‘애견 사랑’모임이다.
1년 전, 함께 산책 나간 이웃집 개를 잃어버린 후 다음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동호회를 시작한 사람은 비키 마(Vicky Mar) 씨.
“그때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저와 산책 나갔다가 식사를 하는 사이 잃어버렸는데,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 못지 않았어요. 그럴 때 동호회가 있어서 누군가 조금만 도와주면 위안도 받고 힘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수 백장의 전단을 만들어 써리와 랭리, 리치몬드 지역까지 전 광역밴쿠버를 돌며 실종신고를 했던 당시, 개 주인과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벅차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동안 사업에 전념하느라 카페를 개설한 시기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탓에 회원수가 많지 않은 편. 대신 마음 맞는 사람끼리 조촐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동호회를 이어오며 곧 돌아올 봄을 대비해 카페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지역별로 실종 신고하는 방법, 강아지 사진 올리는 곳, 급한 사정이 생길 때는 잠시 서로 맡아주기, 예방 접종, 질환, 그밖에 애견 정보를 올리고 처음으로 애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미리 예산해야 할 비용 등 다양한 정보게시판이 마련되어 있다.
애견 동호회는 실내로 개를 데리고 들어가서 식사를 할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밴쿠버 시내 요소요소에 숨어 있는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원을 찾아 애견과 함께 식사를 하며 공원구경을 겸한 모임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 또한 예쁜 강아지 콘테스트, 애견 장기 자랑 같은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만 과잉보호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강아지도 문제가 됩니다. 집안에서만 키우면 사회성이 없어서 공원에서 다른 개를 만나면 으르렁대기만 하고 어울리질 못하죠. 개를 무조건 사랑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사랑한다면 정말 개처럼 키워야 합니다.”
개를 사랑하되‘평균 지키기’를 강조하는 마씨의 애견은 보스턴테리어 종으로 이름은‘렉시’. 원래 영특한 편의 종은 아니지만 훈련원에 보내지 않고 직접 교육을 시켜 간단한 영어단어와 풍선을 이용한 실내놀이를 장기로 가지고 있다. 어떤 종류든 주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본적인 방법만 익히면 대부분의 개들은 주인이 직접 훈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처음 개를 살 때의 주의점으로는 개의 건강상태와 크기, 그리고 주인의 성격과 맞는 종류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고.“주인은 조용한 편인데 개는 활동성이 강하거나, 반대로 주인은 활동성이 큰데 개는 조용한 품종을 고르면 서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많다”며 실내에서 키우는 개 일수록 더욱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개를 사랑하는 밴쿠버 사람들의 모임’
문의 ☎ (604) 451-5878
http://cafe.daum.net/vandoglovers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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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안업체 직원 면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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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사설보안업체 직원들에 대한 자격 기준이 강화돼 주정부 면허를 취득해야만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BC주정부 존 리스 법무장관은 12일 새 법안을 통해 현재 5000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바운서(유흥업소 출입통제원), 사설경호원, 현금운반차량 관련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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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ference is a win-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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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상으로 불과 사흘 후면 병술년의 묵은 태양이 저 태평양너머로 스러질 것이고 그러면 다시 정해년의 새해가 록키 산맥을 넘어 밝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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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주말 스케줄은 매번 꽉 찬다"-KU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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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는 '프리 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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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필수 어학연수, 개인만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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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 사회에서는 취업의 5대 조건이 있다고 한다. 학업에 관한 적극성을 보여주는 공모전, 인성을 대변해주는 봉사활동, 직업 현장을 먼저 알 수 있는 인턴 경험, TOEIC과 같은 국가 공인 영어성적 그리고 '어학연수'가 바로 그것이다. 밴쿠버에 유학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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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아! 힘차게 굴러라 핀아!!! 부숴져라~
2007.03.15 (목)
밴쿠버 볼링 동호회
◇ 평소 정기모임은 저녁7시. 그러나 이 나라 볼링리그전이 열리는 요즘은 부득이 밤9시30분 모임을 시작한다. 밤늦은 시간에 열리는 모임에도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실력에 따라 팀을 나누어 볼링을 즐긴다. 사진은 지난 12일 월요일 밤 정기모임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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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에서 세계 속 대학으로 발전할 것”
2007.03.15 (목)
UCFV 총장 Dr. H. A. Bassford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UCFV(University College of Fraser Valley)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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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 실내 공기 탁하다
2007.03.14 (수)
캐나다 곳곳에 있는 아이스링크의 실내 공기가 매우 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주요 도시에 있는 42개 아이스링크를 검사한 결과 24%의 링크에서 폐활량에 영향을 미치는 큐빅 센티미터당 6만개 이상의 미세먼지가 발견됐다. 주요 오염 물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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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선호 도시가 뜬다
2007.03.14 (수)
칠리왁 ·나나이모 등 은퇴자에 인기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는 급부상하고 목재업이나 광산업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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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련과 역경(1)
2007.03.13 (화)
아름다운 삶 그리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그들만이 알고 있는 삶의 아픔과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면, '동키호테'라는 기막힌 소설을 쓴 세르반테스는 해군 장교로 있다가 부정에 개입되어 옥살이를 하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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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나들이
2007.03.12 (월)
마음에선 솟구치나 시간적으로나 또는 여타의 이유로 나들이가 여의치 않을 때는 잠깐 짬을 내서 고궁에 다녀온다든지 책방에 들러 책을 뒤적거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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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밴쿠버 문협 신춘문예 소설부문 입선
2007.03.12 (월)
추락 (1) 조명 프롤로그 "경찰 관계자 한밤 총기난동"목격자들에 따르면 술에 취한 듯한 한 남자-나중에 경찰 고위관계자로 밝혀짐-가 어제 밤 9시 30분경 이문동 주택가에서 여자이름을 부르며, 나오라고 소리치고 반응이 없자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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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한방치료(1)
2007.03.12 (월)
어지럼증이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평형 유지 능력이 떨어지며 차멀미, 배멀미, 비행기멀미처럼 오심, 구토,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나고 불안, 공포감, 몸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들거나 걸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중심을 못 잡고 걷는 것 등의 증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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