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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올림픽 앞으로 3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12 00:00

카운트다운 전자시계 조형물 공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3년 남았음을 알리는 전자시계 조형물이 12일 밴쿠버 아트갤러리 조지아 스트릿 플라자에 첫 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밴쿠버 올림픽조직위원회(VANOC) 존 펄롱 위원장을 비롯해 고든 캠벨 주수상,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 등 올림픽 유치 주역들과 수백명의 밴쿠버 시민들이 참석해 3년 남은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러나 높이 6m, 넓이 3m, 무게 1170kg에 달하는 올림픽 시계 조형물 개막식에 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 중에는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중단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캠벨 주수상이 올림픽을 "BC주민, 캐나다인 나아가 세계인 모두를 위한 잔치로 잘 치르자"고 연설하자 올림픽 반대 시위대 일부는 "당신들만의 잔치"라고 연호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올림픽으로 인한 주거비용 상승이 빈곤층의 삶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밴쿠버시는 좀 더 나은 삶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빈곤층을 위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밴쿠버시는 노력하고 있다. 기념물을 개막하는 행사에서 (시위가) 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밴쿠버 시경은 현장에서 행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최소한 시위대 2명을 긴급 체포했다.

펄롱 위원장은 "이번에 설치된 전자시계는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조지아 스트릿 플라자에 위치하게 될 예정"이라며 "전자시계 조형물이 세대를 이어 갈 수 있는 기념비가 되어 지금은 다가오는 2010년의 희망을, 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의 추억을 담고 서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2010년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장애인 올림픽은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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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도시 빈민 몰아내" 
 
2010년 동계올림픽 때문에 밴쿠버 빈민층의 주거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거주자 협회 김 커르씨는 올림픽 카운트다운이 공식 시작된 12일 "올림픽이 도시 빈민의 주거지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빈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의 여러 호텔들이 최근 재개발을 위해 팔렸으며, 일부는 경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빈민자들이 싼 값에 살고 있는 오래된 호텔들이 올림픽을 위해 고급 콘도로 바뀌게 되면 다운타운 지역의 노숙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

 

밴쿠버시와 BC주정부측은 도시 빈민들을 위한 주거지 건설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다운타운에 마지막으로 남겨져 있는 이 지역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피벗법률협회(Pivot Legal Society)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다운타운 지역 노숙자수가 오는 2010년경에는 지금의 3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사회복지 관련자들은 주정부가 빈민층을 위한 전용 주거지를 올림픽 전까지 매년 800세대 이상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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