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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은 매력적인 캐릭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25 00:00

오페라 '마술피리' 27일 개막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27일 한국인 소프라노 황신녕씨의 목소리와 함께 밴쿠버에 찾아온다.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황신녕씨는 ‘밤의 여왕’역을 맡았다. 공연관계자는 황씨를 '밤의 여왕 아리아'를 매우 잘 소화해 내는 한국계 소프라노라고 소개했다. '밤의 여왕 아리아'는 소프라노의 고음과 기교가 중요한 아름다운 아리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곡이다. 밴쿠버에서 초연하는 황신녕씨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제네바 국립음악원의 최고과정을 마쳤으며,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밤의 여왕'역을 어떻게 맡게 됐나?

지난해 여름 몬트리올에서 열린 '몬트리올 국제 콩쿨'에서 1등을 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본선 곡들 중의 한 곡이 '밤의 여왕 아리아'였다. 그때 내 노래를 들은 공연 관계자 한 분이 그 자리에서 밴쿠버에서 열리는 '마술피리' 공연 '밤의 여왕'역을 부탁했다.
 
세계 무대 공연 경력과 밴쿠버에 대한 느낌은?

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한지는 4년 됐으며 밴쿠버 공연은 처음이다. 유럽에서 공부를 계속해서 그런지 한인사회가 많이 발전해있는 밴쿠버의 모습을 보고 놀랍고 반가웠다. 현지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다.
 
이번 '마술피리' 공연은 어떤 무대인가?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가장 대표적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내용이 재미있고 선과 악을 잘 대조시킨 오페라이다. 또한 밴쿠버 오페라단의 무대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던 점이 좋았다. 특히 이번 공연 의상 중에는 원주민이 직접 만든 옷도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노래 중간중간에 영어뿐만 아니라 원주민 언어도 섞여 나온다는 점도 흥미롭다.
 
'밤의 여왕 아리아' 연습이 힘들진 않았는지?

나는 원래 릴릭 소프라노다. 하지만, '밤의 여왕 아리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 점이 힘들었다. 악의 대표적 캐릭터이기 때문에 감정 표현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를수록 '밤의 여왕' 캐릭터에 굉장한 매력을 느낀다.
 
어떤 목소리를 추구하는가?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를 원한다. 얼마 전 대상을 차지한 몬트리올 콩쿨에서 한 심사위원도 "소리가 맑고 깨끗하면서도 힘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는 평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과 좋아하는 음악가는?

개인적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춘희' 역을 좋아한다. 지난 2006년 프랑스 방송국이 주최했던 오페라 무대에 섰던 역이기도 하다. 성악가로는 마리아 칼라스를 좋아하고 작곡가는 벨리니와 도니체티를 좋아한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주로 활동해 온 유럽뿐 아니라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올해는 여름에 몬트리올 오케스트라단과 협연이 있을 예정이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오페라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강미나 인턴기자 rara_lal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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