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활기찬 매장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22 00:00

신년기획 / 은퇴자들이 사는 법(3)

은퇴자의 재취업

버나비 코스코 매장에서 고객에게 식음료 샘플을 제공하는 일을 하는 루이스 호프(65세)씨와 펫 젤린(63세)씨.

정년 퇴직 후 재취업하는 은퇴자 증가
"돈보다는 일을 통한 성취감 맛보고 싶어"

우리 주변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터의 현장에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월마트 입구에서 푸른색 재킷을 입고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월마트 그리터(Walmart-greeter) 할아버지, 코스코(Costco) 매장 곳곳에서 샘플 식음료를 건네는 나이 많은 직원들, 팀 호튼스(Tim Hortons) 계산대에서 주문을 받는 할머니 등 소매업계 전반에서 은퇴 후 다시 일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년퇴직 나이에 정답은 없다

가족과 기업을 위해 수 십년 이상 열심히 일하며 살았던 삶을 정리하는 정년 퇴직. 보통 정년퇴직은 자신이 걸어온 일생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노년의 삶이 시작되는 시기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55세부터 은퇴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65세 이후에는 대부분 은퇴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정년퇴직 후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 몸과 마음의 밸런스가 흐트러지거나,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우울해질 경우 오히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열심히 일하며 규칙적으로 생활했던 사람이 퇴직 후 그 시간을 대체할 대안이 없으면, 연금이나 저축한 돈이 아무리 많아도 다시 일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퇴직한 캐나다인들 가운데 22%가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은퇴하기 싫어서'(22%), '일이 주는 성취감을 맛보고 싶어서'(19%) 등이라고 답해 전체 55% 이상이 직업이 가져다 주는 또 다른 장점 때문에 일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초 발표된 인베스터스 그룹(Investors Group) 설문에 따르면 은퇴준비자의 58%가 현재 직업에서 은퇴를 한 이후에도 다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은퇴 후 재취업은 본인이 정말 원해야

코스코의 식음료 시식 테이블에서 일하는 65세 루이스 호프씨는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내 삶에 활기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면서 정신적인 건강함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은퇴 후 일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은퇴 후 갖는 직업은 단순히 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일을 통해 은퇴 후 삶을 풍족하게 만들려면 새로운 직업을 고를 때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 노년 구직자들은 새로 시작하는 일이 현재 받는 연금과 세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인지, 일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할 것인지, 은퇴 후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종류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 일해왔던 전문성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의 연구나 자문을 맡을 수도 있고,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는 단순직으로 일할 수도 있다. 또한 집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프로젝트별로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 일이나 자영업을 할 수도 있다.

무슨 일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의 황금기인 노년 생활을 즐겁게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이 파트타임으로 일해

은퇴 후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문직이나 기술직에 종사했던 이들이 은퇴 후 다시 일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은퇴자 대부분은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직업을 갖는 것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일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나이 들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적으로 보탬이 된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이며, 일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그러나 은퇴 후 일하는 것에는 어려움도 많다. 일단 본인의 취향과 딱 맞는 적절한 직업을 구하기 힘들며, 일터에서 벌어지는 세대차이와 나이에 대한 차별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일이 생각보다 고될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수입에 따라 본인이 받는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 또한 직업에 매여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을 자유롭게 못한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은퇴 후 구직, 두드리면 열린다

은퇴한 이들이 자신의 일을 찾는 과정은 일반 구직자들과 큰 차이가 없다. 은퇴한 노인들만을 선별해 채용하는 회사는 거의 없으므로 각자 자신의 성향과 자격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소매업체의 경우 매장을 직접 찾아가 매니저나 주인에게 이력서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고, 신문 구인광고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월마트, 팀 호튼스, 코스코, 홈 디포,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 은퇴한 후 재취업한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소매업체 중에는 채용시 지원자의 나이제한이 없는 곳이 많다.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구직관련 정보도 많이 활성화 됐다. 특히 은퇴한 이들을 위한 캐나다 구직 포탈이라고 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retiredworker.ca)에 등록하면 수백여 개의 직업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기술직에서 수십 년간 일했던 엔지니어 출신 은퇴자의 경우 보잉 등 미국 대기업과 연계해 은퇴한 기술자들에게 일감을 제공하는 유어앙코르(www.yourencore.com)를 이용해도 좋다.

한편 보수를 받는 직업을 당장 구하기 어렵다면 비영리 기관이나 커뮤니티 단체에서 자원봉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자원봉사를 통해 본인의 노력과 경험이 큰 역할을 한다고 판단되면 그 기관에 정식으로 채용될 가능성도 있고, 추천을 통해 다른 곳에 취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년 관련 정보 www.seniors.gc.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

인터뷰

"일을 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요"

코스코 시식코너에서 일하는 루이스 호프씨

캐나다의 대표적인 창고형 체인점 코스코(Costco) 매장 안에는 음식이나 음료의 샘플을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이 코너를 담당하는 이들은 대부분 50세 이상의 여성들로 PWD(Professional Warehouse Demonstration)라는 회사에 속해 있다. 버나비 코스코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루이스 호프(65세)씨는 2명의 장성한 자녀와 4명의 손주를 두고 있는 전형적인 캐나다 할머니로, 은퇴 후 일하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언제 은퇴했고 다시 일을 한 지 얼마나 됐나?

세이프 웨이 델리 코너에서 25년간 일하다가 58세 때 은퇴했다. 은퇴 후 집에 몇 년간 있었는데, 몸도 마음도 자꾸 쳐지고 더 빨리 늙는 것 같아 2년 전부터 파트타임으로 매주 24~35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일을 시작한 후 달라진 것은?

직업의 특성상 쾌활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매장 내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좋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경제적인 측면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나?

물론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남편과 내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시식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테이블을 펴고 물건을 가져다 놓는 일은 동료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다른 직원들이 도와주고 있다. 비슷한 세대의 동료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하거나 자녀들, 손자들과 시간을 보낸다. 남편의 연금과 내 수입을 합쳐 작년 휴가 때에는 라스베가스와 BC주 내륙지방을 여행했다.

이 직업을 위해 갖춰야 할 것은?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별 어려움 없이 일할 수 있다. 음식 안전에 대한 수칙을 숙지하고 영어만 구사할 수 있다면 이민자 은퇴자들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직업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개업 10주년, 밴쿠버 대표적인 중식, 일식, 한식당 ‘두꺼비’
밴쿠버에 사는 사람 가운데 ‘두꺼비’ 자장면, 짜짬볶, 그중 한 가지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옛날 자장면이 생각나도 ‘두꺼비’,모임을 해도 ‘두꺼비’,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도 ‘두꺼비’…… 사람들이 그토록 두꺼비의 메뉴들에 열광하는 이유는...
FRASER VALLEY AUCTIONS!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열리는 경매 오전 : 닭, 토끼, 비둘기, 오리. 오후: 돼지, 소, 닭, 말, 염소 ……
위탁 경매 목장주인, 경매 받으려는 사람, 가족단위의 구경꾼으로 북적 ‘프레이저밸리 옥션’ 가축 경매장. 이곳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는 작은 짐승, 12시 이후부터는 돼지와 소 등 큰 짐승의 경매가 열린다. 아침 7시. 경매장내 주차장은...
카운트다운 전자시계 조형물 공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3년 남았음을 알리는 전자시계 조형...
캐나다에서 발렌타인 데이의 상징은 초콜릿이 아니라 꽃이 될 전망이다. 입소스리드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10명중 6명(59%)은 올해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 10명중 1명(7%)은 "내 인생에 특별한 여성은 없다"라고 밝혔다. 선물을...
버나비 마운틴으로 올라가는 도로변 숲속에서 10일 사체 일부가 발견돼 연방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10일 낮 12시30 경 산책을 하던 인근 지역 주민이 사체 일부를 발견해 신고해왔다"며 "조사반이 사체를 수거해 사체의 성별과 우발적인 사건인지 여부를...
버나비 소재 D웨이브 시스템스
버나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웨이브 시스템스(D-Wave Systems Inc)사가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13일 미국 실리콘 밸리와 15일 밴쿠버 사이언스 월드에서 '세계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신기술이다. 기존...
UBC 학생회, 설날 떡국 잔치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UBC 한인학생회 KISS에서 밴쿠버의 한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떡국 잔치를 17일 낮 12시부터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2년부터 설날마다 떡국 잔치를 개최해 온 UBC 한인학생회는 직접 떡국을 끓이고 반찬을 준비해 한인...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본격 시작
지난 9일 고든 캠벨 BC주수상(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메이플리지와 포트 코퀴틀람을 잇는 피트리버 브리지의 착공식에서 제임스 무어 연방하원의원(포트무디-웨스트우드-코퀴틀람 지역구·왼쪽 끝), 데이빗 에머슨 연방 통상부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케빈 팔콘...
지난 10일 리치몬드 스티브스톤 검도장에서 북미 각 지역 검도인들이 모여 체급별, 실력별, 클럽별 시합을 벌였다. 스티브스톤 검도장 개원 4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시합에는 밴쿠버에 있는 10여 개 검도클럽에서 2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캐나다...
독감 시즌 예년보다 늦게 찾아와
BC주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의 한 어린이가 독감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 독감 시즌 들어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진 것은 캐나다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은 캐나다 공중보건국이 발행하는 주간 독감 보고서...
Borat- 2007.02.12 (월)
지난 해 11월 개봉되어 뜻밖의 흥행 성공을 거뒀던 엽기 풍자 코미디 ‘보랏'(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이 이번 주 DVD로 출시됐다. ‘보랏’은 카자흐스탄 방송국 리포터가 미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뉴욕에서 LA까지 횡단하며...
바이유, 제3회 부동산 박람회 개최
바이유 리얼티 네트워크(Buyou Realty Network 대표 이상훈)가 오는 27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제3회 'BC 부동산 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광역 밴쿠버 각 행정도시의 도시기획 담당자들과 트랜스링크의 교통담당자들이 참석하고 부동산과 관련된 법률,...
BC주정부, 사립칼리지·유니버시티 규정 강화 준비 중
한 사업가가 운영하는 유학생 대상 밴쿠버 시내 사립 학교들이 연달아 주정부의 폐쇄 조치 대상이 됐다. BC주정부는 8일 밴쿠버 거주 사업가 마이클 로씨가 소유한 랜스브리지 유니버시티(Lansbridge Univ.)를 오는 5월 1일 이전까지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가을...
한국을 가게 되었을 때 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영재아라고 소문난 딸이 한 명 있는 집이었는데, 놀라운 것은 그 집 거실과 방의 벽마다 가득가득 차있는 책들이었다. 몇 권 정도 되냐고 묻자 거의 3000권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게...
탁아보조금
BC주에는 손수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가정에게 탁아비를 보조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아이를 탁아 시설에 맡겨야 할 필요가 있는 가정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제도이다. 이 제도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아두면, 아이를 둔 부모들이 취업이나 공부와 같은...
The Story of Hines Ward 2007.02.08 (목)
by Angela MacKenzie I freely admit that I'm not a sports fan by nature, and of all sports, football has always appealed to me the least. But even I wasn't immune to the hype surrounding the Super Bowl Game this year.So this past Sunday afternoon, as I flipped through the TV channels, I paused on the game's pre-show programming, hoping to catch one...
치대 임상 학생들이 진료... 지도교수가 감독 대기 기간 길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중요
캐나다에 이주한 한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는 것 중 하나는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지불해야 하는 진료비가 한국보다 크게 비싸다는 점이다. 매년 한두 번씩 받는 일반 정기 점검도 부담스러운데 좀더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라면 그 부담은 더욱더 늘어나게...
대부분의 새 이민자들은 근무와 관련되어 병을 얻었거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노르반 폭포를... 2007.02.08 (목)
노르반 폭포를 바라보며 술잔을 높이 들고
望雪中魯磐瀑布而擧杯눈 내리는 Norvan 폭포를 바라보며 술잔을 높이 들고 紛塵君莫道 골치아픈 세속일랑 그대여 말하지 마라仙興我方濃 신선의 기분  바야흐로 난 무르익네宇宙瀑聲裏 우주라는 시간, 폭포 소리 가운데 있고乾坤一杯中 천지라는 공간, ...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한차례 감기가 유행한다. 특히 요즘 대학 캠퍼스에서는 화창한 오전 날씨만 보고 화사한 봄 옷을 꺼내 입거나 탱크 탑에 얇은 재킷을 걸치고 한껏 멋을 부리고 나왔던 학생들이 다음날에는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기침을 하며 수업에...
 1481  1482  1483  1484  1485  1486  1487  1488  1489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