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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박물관은 살아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1 00:00

배니어 파크 주변, 볼만한 박물관 많아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 뉴욕에 위치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박물관이 문을 닫는 밤에는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의‘Night at the Museum’이라는 영화가 있다. 밤이 되면, 박물관 안에서는 공룡이 뛰어다니고, 원시인들은 밤새도록 불을 붙이기 위해 돌멩이를 부딪치고, 남북전쟁의 병사들은 전쟁을 계속 한다.

비록 실제로 박물관의 왁스 인형 같은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지는 않지만, 전시물을 관찰하며 보고 느낀 것은 머리 속에 살아있는 지식으로 남게 된다. 박물관은 재미없는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박물관을 견학하면 보는 즐거움 속에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

밴쿠버 잉글리쉬 베이 건너편에 위치한 배니어 파크 주변에는 오랜 전통의 밴쿠버 박물관을 비롯하여 해양박물관과 맥밀랜 우주 박물관이 있다. 배니어 파크 주변을 산책하며, 밴쿠버 박물관에서는 캐나다의 역사를 공부하고, 해양 박물관에서는 캐나다 해양 역사를 공부하고, 마지막으로 우주 박물관에서 지구 밖 우주를 공부할 수 있다.

밴쿠버 박물관

파라솔 모양의 특이한 지붕을 가지고 있는 밴쿠버 박물관은 1968년 센테니얼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캐나다 철도가 밴쿠버에 들어온 1887년에 설립된 밴쿠버 예술협회에서 수집하고 기증한 각종 물품들과 19세기의 철도 공사와 무역 등 캐나다 역사 속의 현장을 생생히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캐나다 원주민 역사와 그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과거로 돌아가 70년대 판매되었던 흑백 텔레비전으로 그 당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그 밖에, 어린이 장난감의 변천사부터 의복의 변천사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오는 3월 25일까지 500여점 이상의 북미 원주민 보석 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밴쿠버 박물관에서는 ESL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캐나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밴쿠버 박물관은 문을 닫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 수요일 그리고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노인 8달러, 19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6달러이며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이다.
문의 (604)730-5307 register@vanmuseum.bc.ca

밴쿠버 해양 박물관

밴쿠버 박물관 맞은편에는 삼각형 모양의 해양 박물관이 있다. 그 곳에서는 캐나다 해양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특히 1928년에 만들어져 고립되고 멀리 떨어진 북극 주변의 RCMP파견 함대에 물자를 실어 나르던 St. Roch 라는 이름의 범선이 험난한 항해를 했던 옛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해양 박물관 역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수중 로봇 만들기 프로그램들과 박물관에서 직접 항해사가 되어 밤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6세부터 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7.50달러이다.
문의 (604)257-8304 education@vancouvermaritimemuseum.com

맥밀랜 우주 박물관

밴쿠버 박물관과 해양박물관 뒤쪽으로는 맥밀랜 우주 박물관이 있다. 시뮬레이션 장치를 통해 직접 우주 밖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레이져 쇼들을 관람하고 박물관 건물 밖에 위치한 천문대에서 직접 별을 관찰할 수도 있다.

우주 박물관 역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개장 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레이져 쇼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9시 30분과 10시 45분에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4달러, 65이상 노인, 학생과 어린이는 10.75달러이다.
프로그램 일정·참가신청 정보 www.hrmacmillanspacecentre.com

이경용 인턴기자 (더글라스 칼리지 1년) lky03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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