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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탑승 중 소형트럭 추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0 00:00

운전자 추락 직전 탈출...페리 사고 잦아 논란

픽업 트럭이 나나이모 BC페리 차량 적재용 경사로에서 바다로 추락한 사고가 9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차량이 페리에 오르기 전에 페리가 먼저 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차가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에 탈출해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운전자 랜드 니시포어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개브리올라 아일랜드 인근 집으로 귀가하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로에 올라갔을 때까지만 해도 평상시처럼 문제가 없었다"며 "선원들이 정차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급정거했을 때 이미 경사로가 (배와) 떨어져있었고 눈 앞에 바다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문을 열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경사로 난간에 매달려 가까스로 탈출했으며 트럭은 바다로 추락했다.

BC페리는 사고 후 페리 운행을 10일 아침까지 중단했다. BC페리 데이비드 한 사장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니시포어씨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보험회사와 접촉해 트럭을 교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BC교통안전위원회의는 이번 사건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BC페리와 관련된 차량 추락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1992년 나나이모 디파처 베이 터미널에서 '퀸 오브 뉴웨스트민스터'호에 선적 중이던 밴 승용차 한대가 경사로에서 추락, 페리 하층 갑판과 충돌한 후 바다로 굴러 떨어져 탑승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안전위원회는 조사 결과 페리가 출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선원들과 선적요원 간의 교신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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