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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첩 체포 후 추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28 00:00

캐나다 공공안전부 발표

캐나다 연방 공공안전부 스톡웰 데이 장관은 러시아 스파이 용의자를 지난달 14일 몬트리올에서 체포한 후 12월 4일 연방법원 판사에게 정식 추방 명령을 받아 26일 러시아로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데이 장관은 폴 윌리암 햄펠이란 가명을 사용한 스파이가 가짜 온타리오주 출생증명서와 캐나다 여권, 5000달러 상당의 외화를 소지한 채로 보안 당국에 체포된 후 가명을 사용해 캐나다에 거주해온 사실을 자백했다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캐나다 정보부(CSIS)가 법정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햄펠은 캐나다 국내외에서 지난 10여년간 활동하며 러시아 정보부에 정보를 제공해왔다. 햄펠 체포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아닌 공안부와 이민부 장관이 체포 동의서에 서명해 이뤄졌다. 체포 동의서를 이용한 체포는 간첩혐의자 또는 정부 전복 활동 혐의자를 체포할 경우 유효하다.

정보부는 햄펠이 어떤 종류의 정보를 러시아로 유출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연방 재판부는 가짜 출생증명서가 충분한 추방 사유가 된다고 판단해 추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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