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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러 매장에서 찾아낸 2만 달러짜리 행복 크리스마스 장식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8 00:00

리치몬드 ‘에버딘 몰’내에 있는 2달러 샵 다이소

크리스마스는 무엇을 고백하든 허용이 될 것 같은 날이다. 1년 중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모두가 괜히 행복해지는 이 특별한 날, 외국에서 보낼 이번 크리스마스, 누구와 보낼 지 결정했는가. 절친한 친구들, 연인 또는 사랑하는 가족들. 누군가에 따라 분위기도 먹거리도 달리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지낼 크리스마스라면 먼저 크리스마스에 관한 유래를 들려주고 저렴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구입해 온가족이 장식하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집안에 향기 솔솔 ~ 전나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살아있는 전나무 향내가 솔솔 나는 것만으로도 한껏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밴쿠버에서 전나무를 살 수 있는 곳은 시내 곳곳에 있다. 하지만 농장의 가격보다 30% 정도 비싼 값에 사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그림처럼 펼쳐진 전나무 농장을 구경할 겸 주말 나들이를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이스트 방향으로 30~40분 가량 달리면 66번 출구가 나온다. 이곳으로 빠져 나와서 ‘사우스 랭리’ 혹은 ‘포트 랭리’ 어느 방향으로 길을 잡아도 짙푸른 녹색의 전나무 농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사우스로 접어들었다면 노란색 안내간판을 따라 가보자. ‘OH CHRISTMAS TREE FARM’ 농장이나온다.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에도 쉽고 한국인에게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다.
농장 전나무 밭에서 직접 나무를 선택하면, 잘라서 예쁘게 다듬어 준다.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나서도 전나무를 기르고 싶다면 작은 화분에 심어진 화분을 구매하면 된다.

전구, 산타 복장,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은  2달러 샵 ‘다이소’

▲ ‘다이소’계산대 우측으로 진열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용품 코너. 어떤 것을 골라도 2달러이다. 잘만 고르면 꽤 괜찮은 물건이 많이 있다.

“1년에 하루 즐기자고 트리장식에 돈을 쓴다는 건 싫다”는 아내와 엄마 매력 없다. 이럴때 아이 손을 잡고 리치몬드 ‘에버딘 몰’내에 있는 2달러 샵 ‘다이소’를 찾아보자. 무엇을 잡아도 ‘2달러.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말해 주듯, 입구에서부터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이 몇 개의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다. 전구, 산타 옷, 사슴 뿔, 인형, 접시, 컵… 없는 게 없다. 이것저것 맘껏 골라도 크게 주머니 사정을 걱정 할 필요 없다.

크리스마스를 알고 싶어요!!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트리를 장식하는 것은 아주 아주 오래 전, 크리스마스 날을 기념하기도 전에 생긴 관습이다. 고대의 영국과 로마에서는 한 겨울 동짓날을 기념하기 위해 푸른 상록수 가지를 집에다 장식한 것이 유래. 춥고 어두운 한겨울에 푸른 나뭇가지를 장식함으로써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의미가 있었다. 세월이 가면서 16세기 즈음부터 이 관습은 독일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크리스마스 날에 트리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700년대 후반,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독일인 이민자들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처음 미국에 소개되게 되었다. 1884년 이후 영국 빅토리아 왕의 남편이었던 독일인 알버트 왕자에 의해 영국 왕실에 최초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고, 당시 영국 왕실과 왕실가문은 모든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영국왕실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너도나도 따라서 자신들의 집에 장식하기 시작했다. 

▶전나무를 사용하게 된 건?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나무가 쓰이는 이유는 7세기경 영국의 선교사였던 성 보나파이스가 독일의 어느 마을에서 선교를 하며, 떡갈나무를 신성시하던 그 마을사람들에게 우상숭배를 말리며 그 떡갈나무를 쓰러뜨렸다. 그 떡갈나무가 쓰러지면서 다른 나무들을 모두 쓰러뜨렸다. 이때 넘어지지 않았던 나무가 전나무의 묘목이었다. 성 보나파이스는 이를 기적이라 칭하면서, 전나무를 하나님의 나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유래는?
‘캐롤(carol)’이란 단어의 유래는 원래 ‘choraulein’이라는 그리스의 춤 이름에서 비롯된 것. 이 춤은 원래 플루트 음악에 맞춰서 추었던 춤인데 후에 유럽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특히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풀룻 소리 대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산타클로스는 누구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산타할아버지의 이름은 산타클로스(Santa Claus)다. 이 이름은 원래 성 니콜라스 (St. Nicholas)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성 니콜라스는 파타라라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Clement Moore가 1823년에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에 나오는 산타의 이미지에다가, Thomas Nast가 그린 산타 클로스의 겉모습과 옷차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크리스마스엔 왜 트리를 장식을 할까?
트리를 장식하는 것은 아주 아주 오래 전, 크리스마스 날을 기념하기도 전에 생긴 관습이라고 한다. 고대의 영국과 로마에서는 한 겨울 동짓날을 기념하기 위해 푸른 상록수 가지를 집에다 장식했다. 춥고 어두운 한겨울에 푸른 나뭇가지를 장식함으로써 다가올 봄을 기다렸던 것이 16세기 즈음, 독일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크리스마스 날에 트리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다가 1700년대 후반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독일인 이민자들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처음 미국에 소개되었다.

● 전나무 농장 찾아가는 길
21858 Maxwell Cre. Langley
TEL : (604)539-8381

● 다이소 찾아가는 길
Aberdeen Centre
4151 Haziel bridge Way, Richmond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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