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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때문에 진급 기준 낮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5 00:00

BC 페리, 선장 진급 기준 완화 前 안전감독관 "위험 가중" 경고

BC페리(BC Ferries)가 페리 선장들의 은퇴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선장 자격 기준을 낮추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사측은 "많은 선장들이 은퇴하는 데다가 전세계적으로 수석항해사가 부족해 젊은 층이 좀 더 빨리 진급할 수 있도록 올해 6월부터 (완화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임 안전감독관 대린 바우랜드씨는 "3년 전부터 인력부족이 예고됐기 때문에 회사가 그때 미리 대비했어야 한다"며 "진급규정을 낮춘 대책은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측 대변인은 수석 항해사들의 수준이 캐나다 교통부 기준 이상이라고 밝혔으나 바우랜드씨는 해당 기준은 "최소한의 규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BC페리스는 현재 사무직원은 공개 채용중이나 선원 충원 공고는 내지 않은 상태다.

캐나다에서 일반선원(deckhand)은 24개월간 현장근무와 교육 후 캐나다 교통부 기준에 따른 시험에 통과해 자격증(Restricted Watchkeeping Mate's Certification)을 취득해야 한다. 항해사는 해양대학에서 교육 받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서 2-3년 정도의 경력이 최소 기준이며, 능력인증서(STCW95) 소지자가 선발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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