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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개발 사업 놓고 이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5 00:00

환경단체, "공원 지정해야" vs.주정부, "사업 추진"

BC주 동남부 플랫헤드 밸리(Flathead Valley) 지역 석탄 광산 개발 계획이 발표되자 환경단체들이 자연보호를 위한 공원으로 이 지역을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와일드사이트(Wildsight)는 알버타주와 미국 몬타나주에 위치한 '워터튼-글래시어 인터내셔널 피스 파크' 영역을 플랫헤드 밸리까지 확대해 줄 것을 BC주정부에 요구했다. 와일드사이트는 플랫헤드 지역이 북미주 다른 곳에서 찾아 보기 힘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북방의 세렝게티'라며 그리즐리곰의 집단 서식지이자 철새들의 주요 이동로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회사들이 개발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주정부는 이 지역을 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지역 주의원이자 광산정부장관을 맡고 있는 빌 베네트 주의원은 "주정부가 '책임지는 광산개발'을 허용해 환경 안전을 지키겠다"며 "환경을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공원 지정에 대해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산은 노천 광산 형태로 빠르면 내년도에 개발될 예정이다. 플랫헤드는 알버타주와 인접한 페르니(Fernie)와 엘코(Elko) 근교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와 접경지역 개발문제가 얽혀 개발이 지연돼 왔다.

한편 BC주는 미 몬타나주와 플랫헤드 지역 공동 관리를 위한 협의를 올 가을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몬타나주에 속한 플랫헤드 지역은 공원으로 묶여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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