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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라인에 청신호 켜질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7 00:00

내년 봄까지 4억달러 추가 확보해야 착공

예산 확보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에버그린 경전철 건설에 BC 주정부가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케빈 팔콘 BC주 교통부 장관이 에버그린 경전철 추가 예산 확보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콘 장관은 트랜스링크가 연방 정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을 뿐 구체적인 주정부의 지원 계획은 확정되지 않는 상태다. 

에버그린 라인은 버나비 로히드 스카이트레인역에서부터 포트 무디, 코퀴틀람 센터, 코퀴틀람 더글라스 칼리지까지 11.2km 구간을 12개역으로 연결하게 되며 향후 13번째 역이 추가될 계획이다.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11년 가을 완공될 예정이다. 에버그린 라인은 당초 2009년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트랜스링크는 공사비 를 줄이기 위해 완공 시기를 2년 늦추기로 했다. 트랜스링크는 에버그린 라인이 개통되면 2013년까지 연간 차량 통행량이 190만회 감소하고 2021년까지는 360만회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비는 총 9억7000만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4억달러는 트랜스링크가, 1억7000만달러는 BC주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트랜스링크는 나머지 4억달러를 놓고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트랜스링크 예정대로 내년 9월 착공하려면 예산이 내년 4월까지는 확보되어야 한다. 만일 내년 봄까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주정부 교통부와 트랜스링크의 관계는 주정부에서 추진하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악화되어 왔다. 1번 고속도로 확장과 포트만 쌍둥이 교량 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 교통량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는 이유로 트랜스링크 이사인 일부 시장들이 이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여름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트랜스링크는 양측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주정부가 추가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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