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공격 당해
지난 토요일 자정 무렵 포트 무디에 거주하는 젠 렌즈씨(57세)가 자신의 집 앞에서 흑곰에게 공격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렌즈씨는 자신의 개가 큰 소리로 짖는 소리를 듣고 앞마당에 나갔다가 새끼곰을 보호하기 위해 흥분한 어미 곰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경찰에 따르면 어미 흑곰은 앞마당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으며 새끼들은 수풀 속에 있었다. 어미 곰과 새끼 곰들의 중간 지점에 있던 렌즈씨는 자신의 개에게 다가가려다가 어미 흑곰에게 공격을 당했고 렌즈씨의 개는 새끼 곰에게 공격을 당했다. 렌즈씨는 인근 이글 리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렌즈씨의 개도 코와 꼬리 등에 부상을 입어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규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있는 포트 무디 주택가에는 그 동안 곰이 자주 출현했었으나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주로 뒤졌을 뿐 사람을 공격한 적은 없었다. 자연보호국은 곰이 사람을 공격한 일이 발생함에 따라 포트 무디에 곰을 생포할 수 있는 덫을 설치했으며,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수거당일 오전 7시에 내놓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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