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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어떻게 할 것인가?(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2 00:00


밥을 먹고 난 후에 뱃속의 변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할 때에 우리는 위 속이 편안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반대로 복부가 불쾌하거나 아프면 보통 소화불량이 왔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소화불량,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이 소화불량,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정도 또한 차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표현하는 것이 다르다.

대표적인 소화불량의 증상은 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오기도 하며, 살살 아프기도 하고 심하게 아프기도 한다. 또 흉골 뒤의 상복부가 화끈거리며 아프기도 하는 속 쓰림, 뱃속에 가스의 양이 너무 많아 꽉 차는 듯한 느낌이 오는 가스팽만, 트림을 자주 하고, 방귀도 자주 뀌며,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위염과 함께 위산과다, 위저산증, 위무력 및 위하수,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위암, 간 및 담낭, 췌장질환 등이 있다.  또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매운 음식 같은 특정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든지,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든지, 음식을 너무 조금 먹거나 너무 많이 먹던지, 식중독, 세균, 바이러스 감염, 흡연, 스트레스, 아스피린 같은 특정 약물의 복용, 임신, 히스테리, 여성의 경우 폐경기 우울증 등으로 인하여 위와 장에 자극감이 느껴지고 염증이 생긴 때문이다.

그러나 상기의 증상들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아서 대부분 방치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만성적인 질환이 되어 비위(脾胃)의 기능(소화기능)이 허약해져 오장육부의 모든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영양장애가 생기고 체내의 원기가 부족해 면역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또 이것으로 인하여 현기증과 피로감, 무력감, 체중감소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기력 상태를 파악한 후 만약 기(氣)가 상했으면 기(氣)를 보(補)하는 약과 소화제를 겸해 처방하고, 기(氣)가 상하지 않은 경우 소화제만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기(氣)가 허(虛)한 경우 사군자탕ㆍ육군자탕ㆍ삼출건비탕ㆍ보중익기탕 등의 보(補)하는 처방을 하고 실(實)해서 나타난 증상은 지출환ㆍ평위산ㆍ내소산ㆍ소체환 등 소도 위주의 처방을 한다. 그러나 원인과 증상,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므로 스스로 판단하거나 자가 처방을 내리지 말고 반드시 한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으로서 *과식해서 소화불량이 생긴 경우에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상태이므로 무엇을 더 먹어서 소화시키려는 것보다는 가벼운 동작으로 기혈을 소통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르거나 표준형의 사람은 산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배가 조금 꺼질 때를 기다렸다가 산을 나오게 하는 신맛의 차나 요구르트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며, 머리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더 효과적이다. 배부른 상태로 앉아 있으면 머리 위쪽으로 기(氣)가 올라가기 마련이므로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고관절을 돌리거나 옆구리를 좌우로 천천히 펴는 동작을 하면서, 호흡은 깊이 들이마시는 숨을 내쉬는 숨보다 두 배로 길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한 끼 식사를 굶거나 줄이고, 따뜻한 국물이나 죽을 먹을 때는 위산을 억제하는 달고 매운 곡식인 찹쌀, 현미, 율무를 제외한 죽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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