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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되려면 여기부터 시작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3 00:00

연방 공무원은 웹사이트 통해 공고·지원 접수 고등학생은 '학생 고용 프로그램' 통해 경력 쌓으면 유리

버나비 석세스는 12일 공무원 취업을 원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지원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무원의 이미지는 대부분 사무직으로 굳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사무직 외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야와 연구직, 학생 인턴 등 다양한 직무가 있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석세스의 구직 취업 담당 송명선씨가 설명한 내용과 연방정부 안내 내용을 요약했다.

캐나다 연방 공무원이 되려면 일단 웹사이트 이용에 익숙해야 한다. 연방 공무원 고용을 총괄하는 공공행정위탁청(PSC)이 사실상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지원자를 접수하기 때문이다. (http://jobs.gc.ca/)
PSC는 정부내 한 부서가 인력을 필요로 하면 통보 받아 자체 웹사이트와 매체를 통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한다. PSC가 지원자 중 인력요청 부서가 요구한 기본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부서에 통보하면 해당부서는 선별작업을 통해 채용 여부를 판단하게 돼 있다. 선별 작업은 대인 또는 전화로 상황과 경력 인터뷰를 하거나 임용 고시를 치르는 방식으로, 각 부서마다 지원자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인터뷰, 추천인 및 범죄기록 확인은 공통적이다.

송명선씨는 "추천인 확인의 경우 일반 회사보다 좀 더 심도있게 처리하기 때문에 이전 근무지 동료나 상사 등 자신의 업무 능력을 잘 평가해줄 사람을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원자격은 시민권자에 한한다. 영주권자가 지원 가능한 분야도 있으나 송씨는 "공무원 고용담당자와 대화를 나눠본 결과 영주권자들이 선발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무에 따라 영어나 불어 구사능력을 요구하나 모든 지원자에게 영어와 불어 모두 구사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경우 외국학력인증을 받아야 하며 BC주에서는 ICES가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http://www.bcit.ca/ices/)

연방 공무원 지원자는 경력, 교육수준 등을 고려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중 *공채(Jobs Open to Public: JOP), *대졸자 고용(Post-Secondary Recruitment: PSR) *학생 고용(Federal Student Work Experience Program) 등이 한인들에게 적합한 취업 방식으로 권장됐다.

일반인에 적합한 공채 'JOP'= JOP는 특정 분야 기술과 경력을 갖춘 일반인이 공무원으로 지원할 경우 사용하는 방식이다. JOP 방식으로 지원한 사람은 PSC웹사이트에서 경력에 비추어 스스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직무 공채를 찾아 지원하거나 공무자원시스템(PSRS)에 자기 신상정보를 등록한 후 추천 받아 지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고용 가능성을 높이려면 2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PSRS는 신청자가 기입한 내용과 새로 나온 직무의 자격을 비교해 신청자에게 자동으로 추천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히 PSC웹사이트의 "My jobs" 메뉴에서 자기 구좌(account)를 만든 후 신상 정보를 기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학졸업예정자에 적합한 대졸자고용 PSR=졸업을 앞둔 대학 및 칼리지 학생, 학위 수료를 앞둔 사람을 위한 고용 방식으로 올해 9월 5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향후 2주~5주간 웹사이트에는 지원가능 직무가 공시되며 해당 직무로 지원을 하면 시험이나 인터뷰를 거쳐 최종고용이 확정되는 형태로 일부 직무 지원자는 올해 10월 21일 임용 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PSR을 통한 지원자도 PSRS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직무에 지원하지 않은 사람은 인력정보망(PSR General Inventory)에 등록되며 내년 3월까지 직무를 추천 받을 수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재학생에 적합한 FSWEP=고등학교나 포스트 세컨더리에서 풀타임으로 공부 중인 학생이나 다음 학기에 학교로 돌아갈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경험 프로그램이다. 영주권자로 지원할 수 있으나 고용 우선권은 시민권자에 있으며 올해 7000명을 전국에서 선발한다. 송씨는 "향후 공무원에 도전할 청소년들은 FSWEP를 통해 일한 경력을 지원시 사용할 수 있다"며 "고등학교 고학년생에게 권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PSC는 관리자급고용(Recruitment of Policy Leaders: RPL), 연구원고용(Research Affiliate Program: RAP) 등 다른 고용방식도 갖추고 있다. RPL은 장기경력과 관리자 능력이 요구되며 RAP은 과학분야에 연구원을 고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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