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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화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5 00:00

다운타운 25층 아파트 화재... 키칠라노에선 1명 숨져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5일 아침에는 밴쿠버 웨스트 엔드 카데로와 넬슨 교차 지점에 있는 2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5명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오전 6시쯤 8층에서 발생했다. 주민에 따르면 화재 경보가 울리자 주민들이 계단으로 대피했으나 10층 계단 통로에 연기가 차자 일부는 다시 위층으로 피신했다. 10층 이상에 있던 주민들은 발코니로 나와 도움을 요청하거나 옥상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밴쿠버시 조례에 따라 지붕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 있어 창문을 깨고 탈출을 시도했다.

이 아파트에는 한국 유학생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현재, 화재로 인한 심각한 부상자나 실종자는 없다고 잠정조사 결과를 밝혔다.

같은 날 새벽 2시 30분쯤에는 밴쿠버 키칠라노 지역 주택에서 불이 나 남성 1명이 숨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웨스트 10번가 화재 현장을 조사 중이다. 또 24일 밤 10시 15분경에는 헤이스팅스 4100블록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전소됐다. 경찰은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히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한편 버나비에서는 61세 여성이 자신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개월간 시내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고층아파트 방화사건을 수사한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61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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