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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아주 낭만적인’ 휴식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4 00:00

여름을 100% 즐기자- Golden Ears Provincial Park

“푸른 별빛과 바다가 함께하는 그 곳으로 떠나요. 복잡한 이 도시를 탈출해봐요~" 가슴을 뜨겁게 하는 노래 가사와는 상관없이 오늘도 영어 수업을 따라가랴, 진로 상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리 무더위가 심한 여름이라지만 모든 시간을 도서관에서만 보낼 수는 없다. 반복되는 일상의 짐을 벗어 던지고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보자.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잠시 접어두고 보석 같은 산과 호수가 반겨주는 BC주의 보물, 골든 이어스 공원으로 떠나자.

로히드 하이웨이가 타고 메이플 리지에 들어선 후 표지판을 따라 10km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깊은 산중에 넓고 푸른 호수가 펼쳐진 BC 주의 대표 주립공원, 골든 이어즈 파크를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골든 이어스 공원을 처음가는 이들은 “공원이라 봤자 뭐 볼 거 있나”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 도착하면 생각이 바로 바뀌게 된다. 시원하게 펼쳐진 깨끗한 산정호수와 하늘 높이 솟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이곳은 방문자들에게 록키 부럽지 않은 자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녹색으로 덮인 숲과 파아란 호수면을 바라보는 순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주눅들었던 우리의 가슴은 '뻥' 뚫어질 것이다.

골든 이어스 공원에 위치한 호수 중 특히 경치가 탁월한 곳은 북쪽의 엘루트 강부터 남쪽의 갈비디 공원 입구 문턱까지 이다. 호수를 따라 계속 이어지는 도로 옆에는 울창한 수풀이 자연 그대로 보전돼 있으며, 곰, 사슴, 너구리 등의 야생 동물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위쪽 호수가 에서는 보트와 요트를 빌릴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깨끗한 물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수 뿐 아니라 주변의 등산로를 이용해 산책하는 것도 좋은데, 야생 동물들이 공존하는 숲 사이로 곧게 뻗은 오솔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새들의 울음 소리가 귓가를 자극한다. 꾸밈 없는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며 숲을 걷다 보면 복잡함으로 가득 찬 도심 속의 삶을 잊고 새로운 기운을 충전 할 수 있다.

또한 골든 이어스 공원에서는 어디에서나 친근하고 가족적인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행여나 물에 빠지지는 아닐까 시종일관 아이들 곁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들, 물가 근처에서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까먹는 연인들, 그늘 아래 앉아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 이들. 이들에게 있어 골든 이어스 공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삶의 휴식공간이었다. 

수많은 자연의 산물들과 인간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골든 이어스 공원은 자연 공원이 많은 BC 주 내에서도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곳이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을 충전시켜 줄 자연의 휴식처, 골든 이어스 공원을 적극 추천한다.

/조진형 인턴 기자 UBC 정치학2년 enish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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