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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03 00:00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Joint Disease, Osteoarthritis)은 관절염질환 중 하나이며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골관절염(Osteoarthritis) 또는 골관절증(Osteoarthrosis)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노화에 따른 관절의 퇴행변화와 무리한 하중 부하가 원인으로 여겨졌으나 유전적 경향, 호르몬의 영향, 관절의 모양, 노화 현상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 : 나이는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로 남자는 50세, 여자는 40세 이후 발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55세 이상 중 약 80%가 X-ray 검사에서 퇴행성 소견을 보이고 그 중 20%가 관절염 증상을 보입니다.
-비만 : 정상인보다 약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고 하며, 주로 체중에 눌리는 관절에 나타납니다.
-직업 : 반복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거나 특정 관절을 사용하는 경우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외상 : 외상에 의하여 인대나 연골 손상이 발생한 경우 발생이 증가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중 하나로 일찍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도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점은, 주로 침범하는 부위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손목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이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부하와 압박을 받는 요추,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 큰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러 요인들에 의해 정상적인 관절은 병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정상관절은 물렁뼈 표면이 매끄럽고 윤활유 작용으로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윤활액이 잘려지고 분비되는 양이 줄어듭니다. 그 결과 물렁뼈와 활액의 완충작용과 윤활작용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물렁뼈의 파괴가 시작되고 물렁뼈 표면이 울퉁불퉁해집니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물렁뼈 손상은 더욱 커지며 뼈 모양도 뼈돌기체라고 불리는 새로 생기는 뼈에 의해 흉하게 변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

1) 관절통 : 초기에는 활동 시 나타나고 쉬면 나아지는데 악화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춥거나 습기 많은 날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2) 관절강직 : 아침이나 오래 쉬거나 앉아 있다가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오는데 활동을 하면 나아집니다.

3) 관절의 마찰음(crepitus), 부종(swelling), 관절운동범위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4) X-ray 변화 : 초기에는 특이한 소견이 없으나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관절 간격이 좁아집니다. 점차 진행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특유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치료

현재 관절염 자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은 없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생활을 질을 향상시키며, 기능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만인 경우는 체중을 줄여 관절 연골에 몰리는 힘을 줄여서 관절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조깅, 계단 오르기나 무거운 물건 들기는 관절연골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스트레칭 및 요가,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 관절주위 근육과 관절을 튼튼히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카이로프랙틱교정 치료를 시행합니다. 염증과 통증 완화를 위해 물리치료로 전기치료, 온냉치료 등도 병행합니다.

통증조절을 위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소염진통제는 위, 콩팥, 간 등에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부작용 여부를 관찰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운동이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하게 아프고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수술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에게 진통소염제 대신에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나 콘드로이틴(chondroitin) 보충이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인체 원료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글루타민이라 불리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미노당으로 힘줄, 인대, 연골 및 활액의 구성원입니다. 이의 기능은 연골 대사를 정상화시키고, 관절에 있는 연골의 합성을 자극해주고 연골 퇴행 억제 역할을 합니다.

임상실험결과에 미루어 하루에 총 1500mg정도를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글로코사민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서 보고된 바는 없지만,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 또한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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