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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In the Water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24 00:00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물속의 여인(Lady In the Water)'이 이번 주말 개봉됐다. 한 아파트 빌딩의 관리인이 수영장에서 발견한 바다의 요정을 구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다 타버린 전구나 갈아 끼우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아파트 관리인 클리블랜드 힙(폴 지아마티)에게 운명을 뒤바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평안하다 못해 단조로운 아파트의 어느 날 밤, 그는 아파트 수영장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여자를 발견한다. 인간이 아닌 동화 속 요정인 그녀는 자신의 세계인 블루 월드로 돌아가다가 괴물들에게 쫓겨 수영장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그녀를 쫓고 있는 괴물의 실체를 보게 되고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그녀를 돌려보내기 위해 괴물과 맞선다.

29세 때 만든 '식스 센스'로 할리우드의 A급 감독으로 자리잡은 샤말란 감독은 이후 '싸인(Signs)', '빌리지(The Village)'를 잇달아 내놓았지만 '식스 센스'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영화가 과연 '식스 센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샤말란 감독이 이번 영화를 제작하면서 디즈니와 결별을 선언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개봉에 맞춰 샤말란 감독이 디즈니와의 결별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The Man Who Heard Vices)도 출간된다. 관람등급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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