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슨과 걸프 군도 지역에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고압송전선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역 주민들은 고압선을 다른 방향으로 연결하라고 주장했으나 BC공익설비위원회(BCUC)는 향후 밴쿠버 아일랜드 전력 수요 충족을 위해 기존 루트에 전선을 추가하는 것이 비용절감에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압선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BCUC 결정에 따라 고압선은 라드너에서 트와슨까지 전신주로 연결되며, 해저송전선을 따라 걸프 군도에 섬들로 연결된 후 다시 전신주로 밴쿠버 아일랜드까지 이어진다.
BC송전공사 도나 맥기치 대변인은 “향후 20년간 밴쿠버 아일랜드 전력수요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고압선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BCUC 결정에 환영을 표시했다.
그러나 트와슨과 걸프 군도 주민들은 “지상에 설치될 고압선이 건강과 안전에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며 반대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걸프 군도 주민들을 대표해 다리아 조비씨는 BCUC가 전자기장의 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모두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BCUC는 “잠재적인 영향을 분석해본 결과, 고압선으로 인한 위험은 국제보건기구(WHO)가 정한 가이드라인 이내 수준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BC송전공사는 고압선 추가 설치 공사를 곧 시작해 2008년 가을부터 새로운 고압선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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