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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 해독 '활성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3 00:00

활성탄은 FDA에 의해서 밝혀진 것처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국의 의약품을 기재하고, 그 품질·강도·순도 제조법 및 관련사항을 나타낸 약전(藥典)에 실려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활성탄소는 전기적 작용으로 유해한 유기물질과 무기물을 흡착해내는데, 어떤 이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영양소는 흡착하지 않고 독성물질만 흡착합니다. 그러나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을 흡착하여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기 2시간 전후에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활성탄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다른 양과 비교하여 영양손실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두 그룹의 양의 혈액검사를 해본 결과 특별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외형적으로나, 검시나 현미경으로도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대의 여러 연료의 개발로 인해 고작 숯불 갈비용으로 쓰이는 물건쯤으로 취급되던 활성탄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으며 가정용품에서부터 건축, 축산, 산업용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숯불로 밥을 지어 먹고 차를 끓여 먹었던 기록이 있고 숯 다리미로 옷을 다려 입었으며 아기를 낳은 집에서도 문간에 금줄을 걸 때 숯덩이를 끼웠습니다. 선조들이 우물을 팔 때 밑바닥에 숯을 묻고 장을 담글 때 장독에 숯덩이를 띄웠으며 배탈이 났을 때 숯가루를 타서 먹으면 아픈 배가 낳곤 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짐승들이 병이 들었을 때도 숯가루를 먹이면 나았습니다.

오늘날 약용으로 사용하는 탄소가 활성탄이며 발암 성분이 전혀 없는 순수한 나무 탄소입니다. 활성탄은 무색 무취의 파우더이며 찻숟갈 하나의 활성탄소는 약 1만평방피트의 표면을 덮는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많은 양의 화학성분이나 독성물질을 흡착,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손마디 정도 크기의 숯에 테니스 코트 넓이 정도의 내부 표면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활성탄은 탄소의 내부 면적을 극대화한 것으로 많은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바로 이런 구멍이 유해한 세균과 냄새를 흡착하게 되며 구멍이 작고 많을수록 좋은 활성탄이라고 할 수 있고 간장이나 된장을 담글 때 숯을 넣어두는 것도 이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탄소가루는 철저하게 밀봉이 된 상태로 보관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며 공기중의 불순물을 흡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탄소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토스트 탄 것이나 갈탄 종류는 위험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에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활성탄이란 그저 타버린 숯 검덩이가 아니고 고온에서 공기나 스팀과 같은 가스에 의해 산화된 것입니다. 이러한 산화과정이 탄소 내부를 부식시켜서 내부 공간을 넓혀 흡착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양의 박테리아나 독성물질, 화학물질이나 불순물을 걸러내어 체외로의 배출을 도와주게 됩니다. 숯은 탄소질이 80%정도 되고 나머지 원소는 칼슘(Ca), 나트륨(Na). 철(Fe), 마그네슘(Mg), 칼륨(K), 인(P)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숯에는 나무가 토양에서 빨아올린 천연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으며. 숯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농축되어 집니다.

숯가루의 세공(細空)이 장내에서 부패하는 단백질 찌꺼기와 지방 알갱이를 흡착시키고, 야채나 과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성분이나 중금속, 색소나 식품 첨가제를 없애고 인공 첨가물을 흡착시킵니다. 가축이 설사를 할 때 숯가루를 사료에 섞어 주면 치료가 되고 축사의 냄새도 막아 청결하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활성탄은 사실 미국 여러 주에서 응급차나 시설에서 상비약으로 준비해야 하는 제품이며 독버섯이나 독뱀, 독거미에 물렸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중독이나 설사, 장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며 그 사용 범위가 아주 넓어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꼭 준비해야 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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