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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05-08 00:00

로빈 윌리암스 주연 영화 RV는 가벼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미국식 로드무비 영화의 공식처럼 RV도 여행을 통해 무엇인가 가치를 찾아내려 하고 있다. RV의 경우 미국 중산층 관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가족간의 정이다.

주인공 밥 먼로(로빈 윌리암스)는 미국인 중년 가장. 그러나 그의 가족은 서로 정을 붙이지 못하고 살고 있다.

부인 제이미(셔릴 하인즈), 딸 캐시(조안나 레베스크) 그리고 아들 칼(조쉬 허처슨)로 구성된 4인 가족의 기능 회복을 위해 밥이 내린 처방은 일주일간 하와이 여행이다. 그러나 RV를 끌고 나타나 하와이 여행을 기대하는 가족들의 기대감을 무참히 꺾는다. 영화는 하와이에서 콜로라도로 행선지가 변하는 이유로 직장의 위기상황을 엮어 넣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난 밥에게 제대로 되는 일은 없다. 콜로라도 록키로 RV를 타고 여행을 통해 가족의 정을 회복하려는 밥의 기대는 여행에 대한 미숙함과 그들 가족과는 매우 색다른 캠핑족들을 만나며 꼬인다. 미숙함과 꼬임을 통해 영화는 존경 받지 못하는 가장이 과장된 수난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려 하고 있다. 시니컬한 자녀들은 미국 중산층 가장이 가질 수 있는 아이들의 대한 전형적인 인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평.

RV와 관련해 많은 평론가들은 ‘아담스 패밀리’, ‘멘인블랙’을 감독한 배리 소넨필드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선보인 만화 같은 영상이 RV에서도 잘 살아있다는 평은 더해지고 있다.

가족코메디를 표방한 만큼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 영화 관람등급은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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