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5-11-18 00:00
지난 주 토요일인 12일부터 델타 교육청이 주관하는 한국어 교육과정(Korean Saturday Language Program)이 노스 델타에 위치한 씨아콤 세컨더리(Seaquam Secondary, 11584 Lyon Rd, North Delta)에서 시작됐다.
한국어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3시간 동안 총 9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 학생들은 본인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반에 편성된다.
첫 수업이 시작된 12일 오전에는 약 70명에 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델타 교육청 당국자들과 'BC 한국학 연구 후원회' (BCSAKS, 이사장 이성수) 관계자들이 모두 학교 강당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으며, 교육청의 한국어 프로그램 담당자들과 BC주 교사자격증을 가진 한국어 교사들이 소개됐다.
등록 학생들은 한국어 수준별 배치 검사를 받았고, 학부모들은 가칭 학부모 자문회를 위한 협의와 학생들 등하교시의 카풀 편의를 논의했다.
사진/ 한국어 수업이 처음 시작된 지난 12일 델타의 씨아콤 세컨더리에 모인 한국어 프로그램 관계자와 학부모들.
BCSAKS측은 11월 4일을 기해 온라인 등록 창구가 닫혔기 때문에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 중 특히 9학년, 10학년 학생들은 오늘(11월 19일) 학교 현장에 나와서 바로 등록한 후 한국어를 수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15일에는 UBC 사범대학 회의실에서 델타교육청, UBC사범대학, 그리고 BCSAKS가 한국어 교육을 위한 3자 협력기구를 결성하는 회의를 가졌다. BCSAKS의 이성수 이사장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어를 배울 학생들과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수요를 확인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한국어 교사 양성을 위해 연수 및 언어문화 교육의 실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문의 (604)940-5550, 224-1003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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