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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 매매 반등 본격화··· 가격 ‘안정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6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443건으로 전년 동기(2077건) 대비 17.6% 증가했으며, 전달(1485건) 보다 64.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4월 주택 거래량이 코로나19 여파로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주택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이 수치는 6월달의 10년 평균 판매량보다는 여전히 21.9%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영상이나 평면도를 통해서 원격으로 집을 내놓고 탐색하는 일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REBGV는 “지난 3개월 동안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는 신체적 거리 및 기타 안전 프로토콜 내에서 보다 편안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한 달동안 신규 주택 거래도 5787건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규 거래량은 2019년 6월 4751채와 비교해 21.8%가 증가했고, 올해 5월의 3684채 대비 57.1%가 급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 분양 예정인 주택도 총 1만1424채로, 2019년 6월의 1만4968채 대비 23.7%, 2020년 5월 9927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고서는 또한 6월 모든 주택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 역시 21.4%로,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의 신호탄으로 간주되는 수준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통상 주택가격의 하락은 이 거래 비율이 12%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주택가격의 상승은 거래 비율이 20%를 초과할 때 일어난다. 이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19.9%로 가장 낮았으며, 타운홈은 25.2%, 아파트의 경우 21.3%로 나타났다. 한편, 광역 밴쿠버의 모든 주택 부동산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03만여 달러로, 지난 4월부터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가격은 2019년 6월에 비해 3.5% 상승했고, 올해 5월에 비해 0.3% 하락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낮은 이민률,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의 다른 결과들이 점차 나타나면서 향후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7-06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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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내후년까지 침체 우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역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수년 동안 침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23일 최신 부동산 전망 보고서(2020)를 통해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이민 감소와 국내 이주, 대량 실업에 따른 가계소득 손실 및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 등으로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민간투자로 진행 중이던 주거용 건설 활동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거래량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CMHC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최악의 경우 75%가량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2만8141채에 달했던 신축 주택 착공 건수는 올해 1만1925채에서 1만7710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보고서는 주택착공 건수가 2020년 말에 지역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에 근거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의 주택 착공 건수는 2021년에는 1만5290채에서 2만3475채, 2022년에는 1만6050채에서 2만4060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총 주택 판매량은 올해 2만7290채에서 2만9515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의 3만3535채 판매량에서 감소한 수치로, 2021년에는 2만5590~2만9800채, 2022년에는 2만7100~3만2370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아울러 전매(resale)시장 역시 올해 말까지 다소 지지부진한 약세 흐름을 보이다 2021년 경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광역 밴쿠버 주택 가격은 올해 말부터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역 집값은 향후 2년 동안 점진적인 하락을 보이다 2022년 말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주택가격은 올해 89만3000달러~91만9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균 집값은 92만3195달러에 달했다. 또, 2021년에는 82만8000달러에서 88만9000달러, 2022년에는 80만9000달러에서 88만9000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택 가격이 가계 예산 약화와 경제 재개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집값 하락세를 견인할 것이란 예측이다. CMHC는 보고서에서 "소득 수준이 다른 구매자에게 미치는 불균일한 영향은 콘도미니엄과 단독주택 판매의 점유율을 변화시켜 평균 가격 하락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CMHC는 "특히 밴쿠버 지역이 캐나다로 넘어오는 젊은 이민자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코로나19로 밴쿠버로의 이민이 줄어들수록 임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6-24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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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료 코로나19에 상승세 멈췄다
밴쿠버의 주택시장 임대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밴쿠버는 전달 대비 1베드룸 임대료가 2100달러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커졌던 지난 4월 임대료와 비교해 변동이 크지 않은 모습으로, 2베드룸 임대료 역시 전달과 같은 3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밴쿠버 지역 임대료도 1베드룸에서 -5.0%, 2베드룸에서 -6.3% 하락율을 나타내면서 임대시장의 안정을 빠르게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국 임대료는 대부분의 지역 시장에서도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보이며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총 11개 도시에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임대료 하락세가 나타난 도시는 8곳, 상승세를 나타낸 도시는 5곳에 그쳤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많은 세입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전역의 임대시장은 코로나 이후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 도시로 1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지난 4월과 동일하게 하락 기조를 나타냈다. 이 지역 1베드룸 임대료는 20달러 떨어진 2180달러, 2베드룸은 30달러 낮아진 2800달러까지 하락했다. BC주 버나비 역시 지난달 1베드룸 기준 임대료가 1.1% 하락한 1750달러를 나타냈고, 2베드룸은 1.3% 감소한 23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버나비의 1베드룸 임대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11.5% 오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C주 빅토리아도 1베드룸과 2베드룸 임대료 모두 1600달러와 2000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4번째로 비싼 임대료 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빅토리아 임대료 역시 작년 이맘때보다 15% 이상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국내 도시들 중 절반 이상이 연간 기준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캐나다 임대 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수요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6-16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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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이민 1세대 세컨하우스로 각광
▲평택의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팽성읍에 지어진 포레스트 하이츠 단지 전경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 품질이 높은 모국에서의 ‘인생 2막’을 모색하는 이민 1세대들이 늘고 있다. 고국에 세컨하우스를 마련해 필요할 때마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누리고자 하는 동포들이 글로벌 도시로 떠오르는 평택시 ‘포레스트 하이츠’에 주목하고 있는 까닭이다. 평택시는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로 품격있는 국제도시로서 강남구 수서역에서 STX고속철로 20분이면 도착해 ‘강남구 평택동’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특히 부동산투자에서 중요한 역세권에 STX 뿐 아니라 수원역 출발 KTX까지 평택지제역으로 개통되고,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평택을 대한민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견인하고 있다.그 평택의 중심에 세워진 포레스트 하이츠는 북미 동포들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정통 아메리칸 럭셔리 스타일 세컨하우스이면서 캠프 험프리스 U.S 멤버를 위한 전용 렌탈하우스다.동포들이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세컨하우스이면서 노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렌탈하우스의 일거양득 컨셉이 바로 포레스트 하이츠인 것이다.또 하나의 핵심포인트는 송도를 뛰어넘는 대규모 국제 신도시 고덕지구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과,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협력기업지원단지 확장으로 급속한 인구 유입과 상권 개발이 눈에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로 총 부지면적 444만평, 여의도 면적의 5.5배(3,626에이커), 최대 8만5000명의 수용시설을 갖춘 캠프 험프리스가 자리한 평택시 팽성읍 일대가 ‘제2의 이태원’으로 빠르게 변모 중이다. 팽성읍에는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는 동포들을 위한 포레스트하이츠 대단지가 이미 지난해 52세대 준공되어 입주 개시되었고, 올해 7월 경 나머지 52세대가 준공 완료를 앞두고 있다.또한 포레스트 하이츠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강철희 교수의 지휘아래 하우스단지 인근에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스포츠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동포들에게 무한한 자부심과 정보공유의 커뮤니티를 제공할 스포츠 콤플렉스는 무료 셔틀버스로 약 10분 이내 지역, 3만평 내외에 건설되는 스포츠센터는 체육관(Gym), 스크린골프, 요가, 필라테스, 사우나, 스킨케어, 카페, 골프연습장 등으로 휴식과, 노년의 건강, 동포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섬세하고 특별한 동선으로 구현된다.포레스트 하이츠 VIP동포 고국 방문투어는 7월 7일 한국 도착, 8일 투어 및 세미나(코로나19상황에 따라 변동가능)로 개최된다. 특히 선착순 5명 항공권 500만원, 잠실롯데 숙박권 지원의 특혜가 제공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VIP동포 모국 투자 세미나 당일 계약하는, 세컨 하우스 정착 세대에게 10년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문화센터 프리미엄 회원권 1매를 무료로 제공하여 양도 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매각시 월 회원 재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입주 완료된 특별 한정 10세대의 렌탈 하우스 구입 고객에게도 1년 무료 회원권을 지원해 VIP동포 멤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선사한다. 아울러 소수 한정 초빙하여 진행되는 7월 7일의 모국 투자세미나 참석 예약자에 한해, 특별 케어 서비스도 지원된다. 포레스트 하이츠에 대한 추가 정보는 www.forestheights.co.kr에서 볼 수 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포레스트 하이츠 체크포인트]❖각 방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태양광 - 무상공급이며, 그 외 품목은 하우스 오너 부담.❖신용도에 따라 공급가액의 60~65% 대출, 외국인도 대출 가능 ❖투어일정은 7월7일 한국 도착, 8일 투어 및 세미나 예정 ❖잠실 롯데호텔 숙박 및 세미나, 삼성반도체평택캠퍼스 및 캠프 험프리스 견학, 포레스트 하이츠 현장 답사❖선착순 5명 항공권 500만원(1명당 1백만원), 잠실 롯데호텔 숙박권 지원❖세컨하우스 목적 계약 시 정착지원금 현금 500만원 지원❖세미나 당일 대박경품 1등(1명): 벤츠C클래스 기본형, 2등(3명): 제주도 3박4일 여행권❖세컨하우스용 계약자 전원 선물 증정 PRISM SMART TV 65인치포레스트 하이츠 전재완 대표 : jaycons@hanmail.net 한국 본사 문의처 : +1 206 326 1179(카톡 아이디 forest4562)밴쿠버 현지 담당자(Joanna) : (604)916-9875GP@forestheights.co.kr, www.forestheights.co.kr
최희수 기자
2020-05-29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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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집값 “내후년까지 회복 힘들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여파가 느껴지는 가운데,
BC를 비롯한 국내 주택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회복되기까지는 2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주택 모기지 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가 27일 발표한 2020년 봄판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불경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 역시 한동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 3월의 캐나다의 주택 거래량은 이전해 동월 대비 14% 감소한 데 이어,
4월 거래량은 3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급락한 주택 거래량보다 매매가격은 아직 큰 차이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악화된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국내 주택 매매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9%~18%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규 주택 착공 건수 또한 최악의 경우 75%가량 급락하고,
매매량 역시 약 29%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
CMHC의 밥 두간(Duggan)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거래량,
매매가격,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2020년 급락에 이어 2021년 중반 정도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주택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2022년 까지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앨버타로,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국내 주요 원유 생산지인 이곳 역시 매매가격이 최대 2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과 숙박업 종사자들이 많이 있는 BC 역시 주택 매매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BC 지역 2020년
2분기 평균 주택 매매 상한가는 74만1103달러에서 점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내년 2분기에 67만550달러로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하지만 2022년이 끝날 때까지도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비해 매매량은 올해 4분기에 바닥을 찍은 후,
2021년 3분기부터는 올 2분기 수준을 되찾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두간 수석 경제학자는 이 모든 예측은 바이러스가 내년 안에는 잠잠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시기와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0-05-28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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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최악의 4월 보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4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작년 동월 대비 전국적으로 56% 급락하면서 지난 1984년 이후 주택 매매로는 최악의 4월을 기록했다. 이는 캐나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의 자세로 돌아선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캐나다의 주택시장은 봄철과 여름철 거래 성수기로 가열되기 전 추운 날씨로 인해 연초까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는 이번 코로나19의 여파와 더불어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을 현실화하는 ‘브레이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REA는 보고서를 통해 3월부터 이런 추세가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이 추세는 이달 후반에 판매가 급감하기 전에 강세로 출발했다. 전체적으로 3월 매매량은 2월보다 15% 줄었고, 4월은 사상 최저로 거의 60%나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매매량 감소와 달리 지난달 주택 가격은 뜻밖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분양된 평균 주택 가격은 48만8000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3% 하락했다. 다만 평균적으로 가격은 평탄해 보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압박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4월 평균 집값은 3월보다 10% 저렴했는데, 전국 부동산의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면 거의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에서 고급 주택의 판매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TD은행의 브라이언 디프래토(DePratto) 선임 경제전문가는 “경제활동이 극단적으로 위축되고 몇 달 동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균 주택 가격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5-15 1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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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주택시장, 코로나19 여파로 '거래 뚝'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규제에 따른 후폭풍 여파로 뚜렷한 거래량 급감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4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1109건으로 전년 동기(1829건) 대비 39.4% 감소했으며, 전달(2524건)보다 56.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작년 대비 거래량이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판매 건수는 또한 10년 평균보다 62.7%나 낮았으며, 지난 1982년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수치로 보고됐다.REBGV의 애슬리 스미스 회장은 “신체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그리고 대부분의 경제 셧다운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매매와 리스팅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 중반부터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정부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오픈하우스 등 대면 영업을 상당 부분 중단하면서 거래량 축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택 거래도 2313건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규 거래량은 2019년 4월 5742채와 비교해 59.7%가 급감했고, 올해 3월의 4436채 대비 47.9%가 감소했다. 현재 이 지역에 분양 예정인 주택도 총 9389채로, 2019년 4월의 1만4357채 대비 34.6%, 2020년 3월 9606채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보고서는 또한 4월 모든 주택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이 11.8%로,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의 신호탄으로 간주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주택가격의 하락은 이 거래 비율이 12%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 이중 단독주택은 10%로 가장 낮았으며, 타운홈은 14.7%, 아파트의 경우 12.4%로 나타났다. 한편, 매매량 감소와 달리 지난달 주택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광역 밴쿠버의 모든 주택 부동산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03만6000달러로, 2019년 4월에 비해 2.5% 상승했고, 올해 3월에 비해 0.2% 올랐다.업계에서는 경제와 주택 시장의 변화가 주택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낮은 이민률,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의 다른 결과들이 점차 나타나면서 향후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특히 향후 분기별로 수급의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되었던 2019년 수준에 비해 평균 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CIBC의 벤자민 탈(Tal) 경제전문가는 "2021년까지 주택경제가 펀더멘탈(Fundamental,경제기초)로 돌아가면서 일련의 요인들이 가격하강 압력으로 시장 약세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5-05 1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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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코로나19 여파 집값 약세 '가시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역 밴쿠버 지역 집값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에 따른 ‘거래절벽' 현상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발표한 부동산 가격 비교·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이 소폭 오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다수 지역에서 올해 1분기 매매가의 하락세가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 결과,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1.0%, 아보츠포드는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버나비(-1.0%), 써리(-1.3%), 노스밴쿠버(-2.4%), 코퀴틀람(-3.5%), 랭리(-3.9%), 웨스트 밴쿠버(-5.9%) 등 6개 지역은 3주 만에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특히 이 가운데 리치몬드 지역은 지난 1분기 기준 매매 가격이 8.4%나 떨어지면서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전국적으로 올해 1분기 부동산 거래 가격은 4.4%가 오른 반면, 광역 밴쿠버 전체의 집값은 평균 108만3166달러로 2.1%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광역 밴쿠버 지역 2층짜리 주택의 평균가격은 140만2395달러로 전년 대비 1.1% 떨어졌으며, 콘도와 단층주택 가격은 각각 2.5%, 4.2% 하락한 63만6012달러와 118만24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30% 감소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 따른 결과다.보고서는 “현 사태가 더 오래 지속될수록 경제 전반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여름까지 계속된다면, 매매 가격은 2.5% 하락으로 한 해를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총 주택 가격은 105만4400달러로 추산된다. 다만 여름 전에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날 경우, 광역 밴쿠버의 전체 매매 가격은 연말까지 전년대비 0.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가정하에 이 지역 총 주택 매매 가격은 108만6800달러로 예측된다.한편, 전국 부동산 시장의 경우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얄 르페이지 사는 2020년 전망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전국 부동산 가격이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보고서는 향후 몇 주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완화된다면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이 1% 소폭 상승해 주택 총 가치가 65만38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늦여름까지 여파가 계속될 경우에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주택 가격이 3% 정도 하락해 총 가치는 62만79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4-15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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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3월 주택 매매, 코로나19 여파에도 건재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뚜렷한 거래량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3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524건으로 전년 동기(1727건) 대비 46.1% 급증했으며, 전달(2150건)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종합 벤치마크 가격 또한 3월 기준 103만3700달러로,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 종합 기준가격은 작년 동기에 비해 2.1% 올랐으며, 지난 2월에 비해서도 1.3%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5만700달러로, 아파트는 68만7000달러, 타운하우스는 79만1800달러로 집계된다. 이같은 거래량 증가세는 지난달 초 코로나19의 저조한 피해 양상과 봄 이사철이 함께 맞물리면서 ‘반짝’ 강세에 들어선 탓으로 풀이된다. REBGV의 애슬리 스미스 회장은 “월초 2주 동안은 일년 중 거래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우면서 높은 매매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중반부터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정부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거래량 축소가 뚜렷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 기록된 매매량 중 상당수는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에 진행된 거래 건수로,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하락 전조가 시작됐다. 관련 업계는 지난달 MLS®에서 거래된 BC주 일일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초 10일 동안 평균 138건이었으나 최근 10일 동안에는 93건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신규 등록된 매물 수는 모든 주거용 부동산 기준 4436채로 확인됐으며 2월에 비해 10.4%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이는 10년 평균보다 매매량이 19.9% 감소한 것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지속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향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는 많은 리얼터들이 바이어를 상대로 ‘가상 홈 투어’ 방식을 권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록 향후 부동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4-03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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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일 '뱅앤올룹슨' 스토어 밴쿠버에서 만난다
한인 사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95년 전통의 덴마크 명품 오디오 사 뱅앤올룹슨(Bang&Olufsen,
이하B&O)의 장점은 최고의 품질을 위해 변화할 줄도 안다는 것이다.오랜 전통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많은 브랜드들이 기존의 것을 지키는 데 급급해 변화를 꺼리며 젊은 고객층과 멀어지는 동안,
B&O는 ‘품질’이라는 기본 틀은 지키면서도 수많은 진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B&O는 오랫동안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또한 다른 분야의 여러 브랜드와 꾸준한 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강점은 더욱 부각하며 성장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중심 하우 스트리트(Howe
Street)에 위치한 B&O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8월에 문을 열자마자 많은 B&O 마니아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B&O의 깊은 철학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캐나다 유일의
B&O 플래그십 스토어를 책임지고 있는 김윤호 지점장에게 한국어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한인 B&O 마니아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지난해 처음 LG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선보인 Beovision Harmony는 B&O의 차별화된 철학을 뒷받침하는 제품으로,
LG 4K OLED 디스플레이의 생생한 화질과 유니크한 디자인,
웅장한 음향,
3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 안 어디에 있어도 중앙에서 듣는 것 같은 3채널 스피커 설정도 B&O만이 재현해낼 수 있는 기술이다.
B&O가 3년간 개발에 힘을 쏟아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야심 차게 선보였던 Beolab 90은 개당 8200W를 넘어서는 사운드를 내며,
B&O 스피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굴곡 있는 디자인도 Beolab 90의 특별함이다.
김윤오 지점장은 B&O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행인들이 거리를 걷다 스토어 안에 전시된 모던하면서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피커를 보고 인테리어 소품 가게인 줄 알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B&O 스피커는 고성능 스피커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럭셔리하면서 트렌디한 인터리어 소품 역할까지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 정점은 바로 Beosound Shape가 발휘한다.
벽에 부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Beosound Shape는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과 어떠한 모양이든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제품이다.
B&O의 웅장한 사운드를 집안 여러 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바로 Beosound2가 정답이다.
버튼도 없어서 얼핏 보면 유명 아티스트가 만든 원뿔 조형물처럼 보이는 Beosound2의 최고 매력은 음향이 360도로 나가기 때문에 스피커의 어느 뱡향에서든 일정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102W의 강력한 사운드를 내지만 무게는 4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집안 어디로든 옮겨가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목소리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B&O의 풍부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이어폰인 Beoplay 모델도 용도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Bang & Olufsen 플래그십 스토어
410 Howe St. Vancouver, V6C 2X1
김윤호 지점장 (236) 865-1272, yunho@beocanada.ca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 Beovision Harmony▲ Beolab 90▲ Beoplay E8▲Beosound Shape▲ 밴쿠버 다운타운 Howe Street에 위치한 캐나다 유일의 B&O 플래그십 스토어
손상호 기자
2020-03-13 16: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