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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50% 뛰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로워 메인랜드 주택시장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로워 메인랜드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6만96채로 1년 만에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관할 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3만5110채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의 2만1536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락을 아우르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 관할 지역의 경우는 3분기 말 현재까지 총 2만1091채가 팔려 작년 1만2616채보다 67% 증가했다. 또, 칠리왁 부동산 협회(CADREB) 관할 지역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95채를 기록했다. BC주 전체로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52%가 오른 총 9만9182채의 주택 판매를 보고했다. BC 주택시장이 전년 대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등 요인으로 수요가 절정에 달하면서다. 당시 BC 전역에서 집을 찾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는 대략 6만7000명에 달했고, 그 달에 거래 가능한 매물 수는 2만4000채에 불과했다. 이후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과열 양상은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공급 문제는 지속됐다. 지난 8월 BC주 4대 지역의 활성 매물 수는 2019년 1월 같은 지역의 50-80%에 달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는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평균 주택 가격은 외곽 지역에서 더 크고 저렴한 주택 옵션을 찾는 도시 거주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79만8000달러)와 칠리왁(56만6000달러) 모두에서 연간 25%씩 치솟았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주택 가격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5%로 둔화됐지만, 평균 가격은 105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0-15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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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자연과 가장 맞닿은’ 버나비 마운틴 ‘Oslo’
버나비 마운틴 유니버시티(UniverCity)의 새로운
프로젝트 Osl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부 캐나다 내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개발사로 떠오르고 있는 Eight
Avenue Development Group의 야심작인 Oslo는 2022년 3월에 완공 예정으로, 1베드부터 3베드까지 총 106세대의 콘도와 타운홈이 6층과 4층 두 개의 건물에 들어서게 된다.
친환경과 편의성을 모두 잡다
Oslo가 자리 잡게 될 유니버시티는 버나비 마운틴 꼭대기에
위치해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치고 자연 환경을 중시하는 현대인으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고, 로어 메인랜드가 한눈에 훤히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유니버시티는 지난 수년간에 걸친 개발로 인해 마켓, 약국, 데이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한식당 포함 여러 식당들이 이미 들어서 있으며,
모든 시설이 짧은 도보 거리 안에 있어 최상의 편리함을 자랑한다. 또한 유니버시티에는
BC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 SFU 버나비 캠퍼스와 BC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초등학교도 위치해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교육열이 뜨거운 것도 장점이다.
이 지역은 버스 노선이 워낙 편리하게 되어있는 데다가 프로덕션 웨이와 유니버시티를
잇는 곤돌라 건설 계획도 논의 중에 있어, 접근성은 더욱더 발전할 예정이다. 로히드 몰과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와 같은 대형 쇼핑몰은 물론, 노스로드 한인타운과 가깝다는
점 역시 한인 입주민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트레일과 자전거 도로가 갖춰져 있어 자연 속에서 자전거와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위치이기도 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진화된 어메니티
Oslo의 디자인은 86년 전통의 Perkins&Will이 책임졌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하는 스칸디나비아식 디자인에 영감을 얻고 지어져, 단순하고 정교한
동시에 안락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3미터에 달하는 높은 천장 덕분에 실제 크기보다 더 넓다는
느낌을 주게 하고, 1년 365일 항상 신선한 공기를 맡을 수 있게
할 열회수형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부엌 디자인 역시 스타일리쉬하고 가족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큼지막한
아일랜드가 있어 효율적이다. 부엌의 가전제품은 삼성 패키지로 설치된다.
Oslo의 어메니티 시설은 또 다른 자랑거리다.
두 개의 빌딩을 잇는 큰 규모의 중앙정원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테이블과 바비큐 공간도 설치되어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다. 캠퍼스에 위치한 곳인 만큼
어메니티 시설에 도서관 라운지와 독서 공간이 있는 것 또한 눈에 띈다.
Oslo의 분양가는 45만 달러 대부터 시작돼, 버나비에서 신축 콘도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어필하고
있다. 각 세대의 크기는 595부터 1244 스퀘어피트까지 선택권이 다양하다.
Oslo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거나 사전등록을
위해서는 웹사이트osloliving.ca를 방문하거나, info@osloliving.ca로 문의하면 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1-10-15 0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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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집값 올해 말까지 더 오른다"
지난 3분기 동안 매섭게 올랐던 BC주 3대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최근 발표한 가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빅토리아·나나이모 등 세 도시의 집값이 남은 9~12월 사이 최대 2~9%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은 최대 9%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 밴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로 조사됐다. 나나이모 지역은 현재까지의 평균 콘도 가격이 34만3713달러로 작년대비 17.6% 상승했고, 타운홈은 가격이 51만1549달러로 작년대비 무려 65.8% 올랐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평균 가격이 지난해 54만7390달러에서 올해 3분기 동안 67만3469달러로 23% 증가했다. 현재까지의 추세대로라면 나나이모 외곽에서는 남은 분기에도 상대적으로 냉각된 콘도에 비해 타운홈에서의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밴쿠버와 빅토리아 지역은 단독 주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올해 말까지 집값이 최대 5% 오를 것으로 전망된 빅토리아는 타운홈 가격이 지난해 61만4071달러에서 올해 1~8월 71만1687달러로 15.9% 오른 데 비해, 단독 주택 가격은 101만214달러에서 120만3203달러로 작년대비 19.1%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에는 지난해 48만4672달러에 이른 평균 집값이 올해는 11.3% 오른 53만9214달러를 기록하면서 다소 부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는 올해 말까지 집값이 2~5% 오를 것으로 예측됐고, 지난 3분기 동안 단독주택과 타운홈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작년대비 16.4% 오른 192만7953달러, 타운홈 가격이 13.7% 오른 97만1260달러를 나타낸 반면, 콘도 가격은 지난해 67만7387달러에서 71만1765달러로 5.1% 상승에 그쳤다. 리맥스 측은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도시 중심부 밖에서 집을 찾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레이저 밸리나 랭리, 아보츠포드, 미션 등과 같은 외곽 지역은 대유행 기간 동안 구매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이러한 현상은 202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0-07 14: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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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최초의 고층콘도··· 라티머 하이츠의 ‘The Towers’
랭리에 들어서는 최초의 고층콘도, 라티머 하이츠(Latimer Heights)의 하이라이즈 타워가 이번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부동산 개발사 베스타 프로퍼티(Vesta Properties)의 대규모 마스터플랜 커뮤니티인 라티머 하이츠의 마지막 야심작 ‘The Towers’가 그 주인공이다. 랭리 윌로비 지역의 201 스트리트 선상에 새롭게 조성되는 ‘The Towers’는 34층(노스 타워)과 26층(사우스 타워) 높이의 2개 하이라이즈로, 총 500세대 규모를 아우른다. 레지던스는 스튜디오부터 1~3베드룸, 펜트하우스, 그리고 16개의 시티 타운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The Towers’는 노스 타워를 시작으로 첫 분양 일정에 나선다. 자연과 하나된 친환경 단지‘The Towers’는 랭리 최초의 고층콘도인 만큼 탁 트인 전망과 높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각 타워에는 키친, 다이닝룸, 라운지와 함께 요가 스튜디오, 최첨단 피트니스 시설 등이 완비된 다목적룸이 마련되어 있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 생활이 가능하다. 별 다섯 개짜리 리조트에 버금가는 부대시설도 매력적인 투자 요소다. 입주자들은 파이어사이드 라운지와 바베큐장에서 축하 행사나 가족 모임을 열 수 있고, 농구 코트나 작은 골프장(putting green)에서 친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어린이 놀이터와 애견공원, 그리고 원예에 능한 입주자들을 위한 공동 정원도갖추고 있어 친환경적 주거환경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The Towers’는 랭리 카볼스 버스환승장(Carvolth Exchange)과 코퀴틀람, 버나비, 밴쿠버로 연결되는 1번 고속도로에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를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랭리 최대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라티머 하이츠는 랭리의 새로운 관문이 될 74에이커 부지의 대단지로, 랭리 타운십에서 가장 큰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라티머 하이츠는 여러 세대를 통합하고 자연과의 연결성을 높여 보다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커뮤니티의 중심에는 유럽풍의 거리 풍경, 부티크샵, 레스토랑, 사무실 및 도시형 쇼핑 구역인 라티머 빌리지(Latimer Village)가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공원과 연못, 17에이커의 녹지공간, 산책 및 자전거 트랙과 연결될 예정이다. 주거, 업무, 놀이 및 쇼핑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라티머 빌리지는 이 커뮤니티 전체에 펼쳐지는 단독 주택, 듀플렉스, 로우홈, 타운홈, 그리고 콘도 단지의 허브 역할을 하는 다목적 구역이 될 예정이다. 또, 17에이커의 녹지 공간에는 가까운 미래에 신규 초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여건 향상도 기대된다. www.thetowers.ca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9-24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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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주택의 여유로움+콘도의 편리함’··· 타운하우스가 뜬다
새 집을 구입할 때 가격이나 위치와 같은 몇가지 조건들도 고려해야 하지만, 어떤 유형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싶은지 스스로 자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안전거리가 유지되면서도 공동체 생활이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 삶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쾌적한 유지 관리가 가능한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콘도와 같은 공동주택의 장점을 채택한 주거형태이기 때문에, ‘자유로움’과 ‘편리함’ 두가지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달 집에 대한 관리비가 발생할 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비용 부담보다 혜택이 훨씬 큰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은 BC주의 부동산 개발사 ‘Vesta Properties’가 공유한 스트라타 커뮤니티(Strata community, 공동주택) 생활의 장점들이다.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집에 대한 모든 유지관리와 보수, 방범 등 문제를 뒤로 하고 걱정없는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집에 관한 관리보다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편한 외관 관리 스트라타는 잔디 깎기, 고압 세척, 울타리 페인팅, 갑판 수리, 잡초 뽑기, 창문 닦기, 제설 작업 등을 포함한 집의 모든 외관관리를 담당해준다.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리 일반적으로 스트라타는 커뮤니티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의해 투표되고 운영되는 스트라타 협의회(Strata Council,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발언권을 갖고 이에 참여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 타운하우스는 단독 주택보다 더 저렴한 옵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유지 관리가 적은 생활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돈을 절약할 수 있다.비용 분담 공유 공간에 비용이 많이 드는 보수 문제가 발생했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스트라타 형식의 공동주택에서는 유지보수비용을 다른 입주자들 끼리 공동분담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치안 보장주거 공간 가까운 곳에 이웃이 많으면 커뮤니티 전체를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 편의 시설 수영장이나 핫텁 등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과 같은 특정 편의 시설은 월 관리비에 포함될 수 있다. 월 관리비를 낮게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 편의시설이 적은 커뮤니티를 찾으면 된다.공동체 생활 참여공동주택 생활은 이웃과의 사교를 즐기는 주민들에게는 분명한 장점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이웃들과 종종 모여서 타운하우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한다.민원 처리 해결스트라타 매니저와 협의회는 입주민의 불만 사항이나 문제를 돕기 위해 존재한다. 스트라타 내의 여러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고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담당 팀이 있으므로 어떠한 문제든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 Christine Turner 제공)
최희수 기자
2021-08-27 1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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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진 캐나다 주택시장 서서히 안정화
캐나다 주택시장의 매매거래가 네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전월인 6월 대비 전국적으로 3.5%, 전년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감소폭은 전달인 6월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줄어 들었으나, 최고 거래량을 보였던 지난 3월 대비로는 28%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CREA는 지난 달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 수는 총 4만8686채로, 6월의 5만459채에 비해 1780채가량 줄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의 3분의 2에서 이러한 거래 위축이 확인됐다. 7월에 새롭게 리스팅된 신규 매물의 수는 6월의 7만2137채에서 6만5757채로 8.8% 감소했다. 비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7월에 새로 리스팅된 매물 수가 6만9322채로, 전년 동기(8만5448채)보다 18.9% 줄었다. 이러한 신규 매물의 감소는 광역 토론토와,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대형 시장의 주도로 형성됐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4에서 신규 공급량이 감소했다. 전국 주택 가격과 관련해서는 7월에 팔린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전국 평균 가격이 66만2000달러로 전달 대비 약간 감소했다. 이는 71만682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다만 전체 분양가 척도인 MLS 주택가격지수는 연중 22.2% 상승했다. 이는 6월의 24%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이나, 작년 이맘때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7월 전국 주택시장 평균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6% 상승했으며,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를 제외한 평균 가격은 13만2000달러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CREA는 “최근의 냉각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은 기록상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달”이라며 “현재의 시장 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 뿐, 정상화 기조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TD은행의 리시 손디(Sondhi) 경제학자도 “7월 수치는 사실상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러한 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앞으로의 판매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분기에는 가격이 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8-16 1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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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 계절 비수기 ‘찬바람’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3개월 연속 하락 전환하며 냉각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지역에서 판매된 주거용 부동산 수는 총 3326채로, 전달(3762채)에 비해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동향은 7월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맞춰 주택 거래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MLS®에 새로 올라온 매물량도 전 유형에 걸쳐 총 4377채로 지난 달의 5849채에 비해 25.2% 감소했고, 작년 7월의 5948채에 비해 26.4% 떨어졌다. MLS®에 리스팅 되어있는 총 매물 수 역시 9850채로, 6월(1만839채)에 비해 9.1% 감소했고, 지난해 7월(1만2083채)에 비해 18.5% 줄었다. 또한 7월달의 10년 평균 리스팅 수보다는 1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달 매매량은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6.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달의 거래량은 7월 10년 평균보다 13.3%나 높았다.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동 완화 외에 대부분의 지역 및 주택 유형에서 가격 상승이 평준화되었지만, 주택 거래는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 매물의 공급은 주택시장 가격 동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6월의 종합 기준 가격은 117만55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고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단독주택은 1050채 판매로 작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기준가격은 180만 달러로 작년 보다 21% 올랐다. 또, 타운하우스는 610채로 작년대비 53.8% 급등했고, 기준가격은 16.7% 오른 94만6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경우에도 매매량이 1666채로 19% 증가했고, 기준가격은 전년보다 8.4% 오른 73만6900달러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8-06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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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다운페이 자금 마련 얼마나 걸릴까?
캐나다에서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 자금을 모으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캐나다 국립은행(NBC)이 전국 10개 도시의 주택 및 모기지 동향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 구입을 위해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충분히 저축하기 위해서는 평균 6년(69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10개 도시의 중위 소득 가구가 세전 소득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축한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작년 이맘 때에는 다운페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년(57개월)으로 책정됐다. 이를 계산해보면 1년 만에 12개월의 저축 시간이 추가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나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등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세전 가계 소득의 10%를 다운페이 자금으로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밴쿠버의 경우 이 지역의 평균 집값은 147만 달러로, 이에 대한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려 34년(411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밴쿠버 지역 평균 가격 콘도에 대한 다운페이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5년(57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집값이 103만 달러로 책정되는 빅토리아의 경우는 단일 주택 및 타운하우스에 대한 다운페이 자금 마련을 위해 약 28년(338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콘도의 다운페이를 위해서는 47개월의 저축 기간이 필요했다. 토론토는 빅토리아보다 평균 집값이 120만 달러로 더 높았지만, 주택 다운페이 자금을 위한 저축 기간은 26.5년(318개월)로 다소 짧았다. 이는 토론토 지역 가구의 중위 소득이 빅토리아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콘도 다운페이를 위한 기간의 경우에는 5년(5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외 평균 집값이 50만 달러인 몬트리올의 주택 및 콘도 다운페이 저축 기간은 각각 3.5년과 2.5년으로 나타났고, 평균 집값이 37만 달러인 위니펙은 각각 2.3년과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집계됐다.퀘벡의 행정 수도인 퀘벡 시티는 10개 도시 중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 저축 기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33만 달러로, 다운페이 자금을 모으는 데에는 평균 2년 혹은 28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8-04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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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 보유자 14% ‘집 두 채 소유’
캐나다의 3대 도시인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주택 보유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3대 도시에 거주하는 1500여 명의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세 도시에서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의 비율은 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광역 밴쿠버 주택 보유자의 14%가 가장 많은 비율로 두 채 이상의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어 광역 토론토 지역 주택 보유자의 13%가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몬트리올 지역에서는 12%가 다주택자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는 18세에서 35세 사이 젊은 주택 소유자의 18%가 두 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광역 몬트리올 지역과 광역 밴쿠버에서는 각각 해당 연령대의 16%와 14%가 두 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했다. 이는 전국의 주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젊은층 인구가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유사하게 35세 이상의 다주택자의 비율 역시 14%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다주택자들은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 사회초년생, 또는 집을 소유할 수 없거나 소유하지 않기로 선택한 거주민의 30%에게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 밴쿠버 지역 다주택자의 65%와 광역 토론토 지역 64%는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 임대 수입을 모았고, 광역 몬트리올 지역에서는 35%가 임대업에 참여했다.특히 광역 밴쿠버에서는 다주택자의 51%가 임대 부동산으로 두 번째 집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27%는 임대 수입을 전혀 거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3%는 일부 기간 동안 부동산을 사용하고 일부 시간 동안은 임대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7%는 현재 두 번째 집이 비어있는 채로 남아있다고 응답했다. 로열 르페이지 측은 "부동산은 많은 밴쿠버 주택 소유자들에게 은퇴 계획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젊은이들이 부동산을 장기적인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는 별장이나 스키 산장 등으로 2번 째 집을 활용하는 반면, 다주택자 중 다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7-29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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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매매 8.4% 감소··· 3개월째 내리막
캐나다 주택시장이 3개월 연속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6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전월인 5월 대비 전국적으로 8.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한 것이나, 세 달 연속 거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냉각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REA는 지난 달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 수는 총 5만810채로, 5월의 5만5497채에 비해 4700채가량 줄어 들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의 80%에서 이러한 거래 위축 현상이 확인됐다. 또한 6월에 새롭게 리스팅된 신규 매물의 수는 5월의 7만3912채에서 7만3402채로 0.7% 감소했다. 다만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6월에 새로 리스팅된 매물 수가 8만6632채로, 전년 동기(8만5421채)보다 1.4% 늘었다. 5월과 6월 사이에 신규 리스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핼리팩스 다트머스 지역으로, 53.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퀘벡과 사기네이 지역은 월별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신규 리스팅은 각각 28.1%와 26.3% 떨어졌다. 특히 사기네이 지역은 연별로도 신규 리스팅 건수가 47.2% 감소하며 가장 큰 둔화세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 지역에서는 34.3%의 급상승이 관찰됐다. 주택 가격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6월에 팔린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전국 평균 가격이 67만9000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이는 1년 전의 53만9182달러보다 25.9% 상승한 수치다. 이중 밴쿠버는 119만998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104만9475달러보다 14.3% 증가를 나타냈다. 광역 토론토는 108만9560달러로 지난해 6월의 93만869달러보다 17%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상승률은 매년 온타리오에서 약 30%, BC주에서 20%, 매니토바에서 15%, 앨버타 및 서스캐처원에서 10%씩 감지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CREA의 숀 카스카트 선임 경제학자는 “여름을 기점으로 전국의 많은 주택시장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그러나 완전한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내다봤다. BMO의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카프치치 수석 경제학자도 “주택 매매가 극단적으로 달아오르던 시기는 지나가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다”며 “주택 시장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07-16 15: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