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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역 밴쿠버 집값 10% 이상 뛴다”
최근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집값이 올해 대비 1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은 매물의 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해 집값이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모든 주거 유형의 집값이 내년 말까지 10.5% 증가한 137만5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11월까지의 종합 기준 가격이 121만1200달러임을 감안하면 역시나 큰 폭의 오름세다. 또한 오는 2022년 4분기까지 이 지역 단독주택의 중위 가격은 올해보다 12% 상승한 189만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단독주택의 기준 가격은 187만 달러로, 작년보다 20.8% 오른 상태다. 콘도미니엄의 경우에는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위 가격은 올해 대비 8% 상승하여 76만7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 지난달 판매량이 33.3% 증가한 콘도미니엄은 기준 가격이 작년보다 20.2% 상승한 75만2800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전망에 대해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1년 넘게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재고 수준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이 지역 집값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광역 밴쿠버에서 거래 가능한 주택 물량은 최근 3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물 수가 1만 채 이하에 머무른 것은 1989년 이래 세 번 밖에 되지 않는다.지난 달 기준으로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총 주택 수는 7172채로 지난해 11월(1만1118채)과 비교해 35.7%, 전달인 10월(8034채)와 비교해 11.1% 감소했다. 보고서는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균형 있는 시장’으로 간주되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재고 물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열 르페이지의 랜디 라이얼스(Ryalls) 매니저는 "대부분의 모든 매물 리스팅들은 복수 오퍼(multiple offers)를 받기 때문에 결국 많은 리스팅이 조건 없이 호가 이상으로 판매된다”며 “이러한 경쟁 환경 때문에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특히 거래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와 지난달 홍수사태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두고 봐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특히 현재의 오미크론 사태는 차입금리의 불가피한 인상을 연기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존의 예고대로 내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열기는 일부 가라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2-21 1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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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시장 연간 판매량 역대 신기록 달성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BC 주택시장이 올 한 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말까지의 총 주택 판매 건수는 11만7973채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BC주의 주택 판매 건수는 아직 12월의 판매량 데이터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최고치였던 2016년의 11만2425채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 해의 전체 주택 판매량인 8만5670채와 비교하면 38%가량 증가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관할 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4만2147채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의 2만8454채보다 48.1% 증가한 수치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락을 아우르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 관할 지역의 경우는 현재까지 총 2만4848채가 팔려 작년 1만6904채보다 47% 증가했다. 또, 칠리왁 부동산 협회(CADREB) 관할 지역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571채를 기록했고, BC 북부 부동산 협회(BCNREB) 관할 지역은 5244채로 전년 대비 31.5% 오른 주택 판매량을 보고했다. 이외 캠룹스(27.8%↑), 쿠트니(17.1%), 인테리어(28.9%), 빅토리아(21.%), 밴쿠버 아일랜드(22.1%) 등 관할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BC 주택시장이 전년 대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등 요인으로 수요가 절정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BC 전역에서 집을 찾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는 대략 6만7000명에 달했고, 그 달에 거래 가능한 매물 수는 2만4000채에 불과했다. 이후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과열 양상은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공급 문제는 지속되면서 후반기 들어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현재 BC 전 지역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총 주택 수는 총 1만6000여 채에 달하지만, 보통 밴쿠버 지역에 몰려있는 추세다. BCREA는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결국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가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77만5702달러) 대비 18.8% 오른 92만1806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평균 주택 가격은 외곽 지역에서 더 크고 저렴한 주택 옵션을 찾는 도시 거주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와 칠리왁 등에서 연간 25%씩 치솟았다.이중 칠리왁(79만4605달러), 프레이저 밸리(110만7374달러), 빅토리아(98만7970달러)의 평균 주택 가격은 밴쿠버 평균 주택(124만1774달러)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고 있는 양상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2-17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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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올해 역대 판매 기록 세운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최대 거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의 주택 판매 건수는 작년보다 평균 수준을 상회하며 뜨거운 열기를 지속했다. 조사 결과, 지난 11월 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총 3428채로 지난해(3064채)보다는 11.9% 증가했고, 전달인 10월의 3494채보다 1.9%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최근 10년 평균을 33.6% 상회했다. REBGV는 “현 기세로 봤을 때 올해 말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높은 수요에 비해 낮은 매물 현상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올 한 해 내내 낮은 수준의 주택이 판매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활동이 증가해 왔다는 것은 공급과 수요 사이의 이러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결국 지역 전체의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REBGV 관할구역 내 신규분양 물량은 지난 11월 3964채로 2020년 11월 등록된 4068채 대비 2.6% 감소했으며, 지난 10월 등재된 4049채 대비 2.1% 줄었다.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총 주택 수는 7172채로 지난해 11월(1만1118채)과 비교하면 35.7%, 전달인 10월(8034채)와 비교하면 11.1% 감소했다. 이에 비해 11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무려 48%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REBGV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과 더불어 일부 바이어들이 저금리 고정 모기지를 받고 싶어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이 시기에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21만12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1% 증가에 그쳤고 지난해 대비로는 16% 증가했다.이중 작년 대비 판매량이 7% 감소한 단독주택의 기준 가격은 187만 달러로, 작년보다 20.8%, 전달보다 1.1% 올랐다. 또, 작년대비 판매량이 3% 감소한 타운하우스는 99만300달러를 기록했고, 작년 대비 20.2%, 전달 대비 1.6%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판매량이 33.3% 증가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기준 가격이 75만2800달러로, 집값 상승률은 각각 20.2%와 1.6% 증가를 나타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2-03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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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의 새로운 랜드마크··· ‘Azure 2’ 분양 개시
버나비 에드먼즈 중심부에 건설되는 초대형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 ‘Southgate City’의 두 번째 콘도 분양이 시작됐다. ‘Southgate City’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Ledingham McAllister 개발사가 총 60에이커 부지에 46개 건물과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성공적인 완판을 기록한 첫 번째 분양 콘도 ‘Azure 1’에 이어 이번에는 사우스게이트의 5에이커 공원 주변에 자리를 잡은 ‘Azure 2’가 새로운 분양에 나선다. ‘Azure 2’는 총 321세대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28층 높이의 하이라이즈 콘도(213세대)와 4층 높이의 로우라이즈 콘도(10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교육·쇼핑·교통·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단지 안에는 15분 이내 거리에 상점들과 여가시설들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주자 편의성 고려한 설계 및 공간 구성‘Azure 2’의 하이라이즈 주거단지는 일상으로부터 조용한 일탈을 꿈꾸는 입주자들을 위해 건설됐다. 로비에는 당구대와 주방이 함께 겸비된 고급스러운 라운지가 갖춰져 있고, 방문객들을 따스하게 환영하는 전담 컨시어지가 마련돼 있다. 또한 모든 유닛에는 시원하게 탁트인 오픈 콘셉트의 레이아웃과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창문, 그리고 일년 내내 상쾌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 또, 하이라이즈 콘도의 모든 유닛은 입주자들의 생활 공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특징이 있다. ‘Azure 2’의 저층콘도인 ‘코발트 & 인디고 단지’의 경우는 부티크 호텔보다 더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과 새로운 랜드마크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건설된 단지다. 넓은 가든 파티오가 있는 1베드룸 + 덴의 콘도에서부터 대가족을 위한 3베드룸 주택까지 입주 가능한 ‘코발트 & 인디고 단지’는 커뮤니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세계적 수준의 편의 시설을 바로 인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교육·교통·편의·녹지 등 원스톱 라이프 실현대단지 안에 조성되는 총 4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상업 지구에는 대형그로서리와 은행,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소매점과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이중 커뮤니티 센터와 데이케어는 약 2만 sq.ft.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안에는 5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15km 길이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도 조성돼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전원적인 주거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자들은 3400 스퀘어피트 이상의 입주자 전용 편의 시설을 통해 짐(gym)에서 운동을 하거나 요가 스튜디오에서 명상을 하는 등 실내에서의 여가 시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대단지 밖으로는 8분 거리에 에드몬즈 역이 위치해 있고, 다양한 학군이 형성되어 있어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문의: azureatsouthgate.com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1-19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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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구매자 법적 보호장치 강화한다
BC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과열 방지 규제 정책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 재무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BC주 주택 구매자들이 일반 매물 시장에서도 자유롭게 구매 결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숙려기간(Cooling off period) 보장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숙려기간은 구매자가 집을 계약한 후 7일 안에 법적인 책임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BC주에서는 신규 분양 매물 구매자의 경우 이러한 숙려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BC정부는 이러한 제도를 일반 매물(Resale)에도 확대 적용시켜 구매자의 법적 보호장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구매자들의 경쟁력 있는 계약을 가능하게 해주는 한편 블라인드 입찰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고있다. 로빈슨 장관은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인생에서 가장 큰 재정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특히 주택 시장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도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C정부는 또다른 주택시장 과열 방지 규제 정책의 일환으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과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블라인드 입찰 제도(blind bidding system)’의 재검토를 포함한 더 많은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입찰은 주택 구매 희망자가 다른 사람들의 입찰 가격을 알지 못한 채 자기가 원하는 입찰가를 제시하게 해 맹목적인 경쟁을 일으키는 구매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를 악용해 집값을 부풀리는 사례가 많아 BC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BC금융서비스당국(BCFSA)은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도출한 자문 내용은 2022년 초 BC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며, 관련 법안은 2022년 봄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CFSA의 블레어 모리슨 회장은 “공정한 부동산 시장을 보장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이 BCFSA의 최우선 과제”라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정부의 지원 아래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1-05 15: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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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수요'는 늘고 '매물'은 줄어
극심한 매물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활동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주택 판매 건수는 평균 수준을 상회한 반면 매물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사 결과, 지난 10월 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총 3494채로 지난해(3687채)보다는 5.2% 감소했지만, 전달인 9월의 3149채보다 11% 증가했다. 또, 지난달 판매량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22.4%나 높았다. 이에 반해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전체 매물 수는 최근 3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광역 밴쿠버의 MLS®에 등록되어 있는 매물 수는 총 8034채로, 지난해 10월(1만2416채)에 비해 35.3%, 지난 9월(9236채) 대비 13% 감소했다. 또한 지난 10월 한 달간 새롭게 등록된 매물 수는 총 4049채로, 지난해 동월에 등록된 5571채에 비해 27.3%, 지난 9월의 5171채와 비교해 21.7%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REBGV는 "주택 거래는 이맘때의 전형적인 주택 판매량을 계속 앞지르고 있고, 판매 가능한 매물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공급과 수요 사이의 이러한 불균형이 이 지역 전체에서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43.5%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19만94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1.1% 증가에 그쳤고 지난해 대비 14.7% 증가했다.이중 작년 대비 판매량이 18.4% 오른 단독주택의 기준 가격은 185만500달러로, 작년보다 20.5%, 전달보다 1.2% 올랐다. 또, 작년대비 판매량이 22.9% 감소한 타운하우스는 97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작년 대비 18.5%, 전달 대비 1.2%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량이 14.7% 증가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기준 가격이 74만6400달러로, 집값 상승률은 각각 9.5%와 1.1% 증가를 나타냈다. REBGV는 "향후 고정 모기지 금리 인상은 결국 수요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현재로선 주택 거래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집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은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1-04 1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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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시장 연말까지 달아오른다"
BC주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28일 발표한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거래 강세는 코로나19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여전히 뜨겁게 유지되다 서서히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이 9만4013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9% 증가한 12만145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BCREA가 지난 1월 예측한 거래량보다도 높은 수치다. 당시 BCREA는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15.5% 증가해 총 10만9000건의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고 봤었다. 또한 이번 전망대로라면 올해의 예측 거래량은 BC 역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2016년의 수준을 뛰어넘게 된다. 2016년도 주택 거래량은 MLS 기준 11만2209건에 달했었다. BCREA의 브렌던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시장의 뜨거운 상승세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에서 이전 기록을 깨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BC주의 집값은 소규모 주택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낮은 매물 현상으로 인해 평균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BC주의 지난해 연평균 집값이 2019년 대비 11.7% 오른 데 비해 5%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재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평균 집값은 79만8000달러, 광역 밴쿠버 지역의 평균 집값은 105만5000달러로 집계된다. 반면에 2022년에는 강력한 주택 거래 활동이 계속되면서도 올해보다는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2년 MLS® 주택 판매량은 15% 감소한 10만275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이에 대해 “2021년의 기록적인 주택시장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2022년에도 주택 시장의 거래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단독주택 수요 정상화에 따른 주택 매매 구성 변화와 활발한 매물 회복이 시장 균형에 도움이 되면서, 2022년에는 평균 집값이 약 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0-29 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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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첫 집 구매자, 부모에게 얼마나 도움받나?
밴쿠버에서 첫 주택을 구매하려면 부모의 지원이 필수인 시대가 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CBI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밴쿠버 지역 30%의 첫 주택 구매자가 주택을 구매할 때 부모에게 지원을 받았고,
평균 지원액은 18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의 이 수치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았는데,
캐나다 평균 지원액은 8만2000달러였고 밴쿠버 다음으로 부모의 지원액이 높은 지역은 토론토(13만 달러)였다.
지난 2015년만 해도 캐나다 첫 주택 구매자의 20%만이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평균 지원액은 5만2000달러였으니, 6년 사이에 부모에게 지원을 받는 주택 구매자도 늘어났고 지원액도 약 60% 상승한 셈이다.
첫 집을 구매할 때만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었는데,
캐나다 주택 구매자의 9%가 더 나은 집으로 이사 갈 때도 지원을 받았고,
이 경우 밴쿠버의 평균 지원액은 34만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자녀 주택 구매를 위한 지원액 상승은 집값 상승과 상당한 연관이 있었는데,
지난 5년간 부모의 지원액 상승률은 연평균 9.7%를 기록한 집값 상승률보다 오히려 2%포인트 높았다.
그렇다고 자녀의 주택 구매를 위해 부모가 따로 빚을 내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신용 평가업체 에퀴팩스(Equifax)
자료에 따르면 자녀에게 지원을 하는 부모의 5.5%만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IBC의 벤자민 탈(Tal)
부수석 경제학자는 “자녀에 대한 지원액의 대부분은 부모의 예금으로부터 나왔을 것”이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예금액이 상승하면서 지원액 역시 동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탈 경제학자는 “부모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위해 지원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와 그에 따른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부모에게 지원을 받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1-10-27 1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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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버퀴틀람의 새로운 랜드마크··· 콘도형 주거단지 ‘Myriad’
단순 주거 기능 외에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특화 공간을 갖춘 콘도형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주거 트렌드가 새롭게 바뀌는 모습이다. 건설 명가 콘서트(Concert) 개발사가 버퀴틀람 지역에 새롭게 선보이는 ‘미리어드(Myriad)’도 요즘 떠오르는 콘도형 주거단지 중 하나다. 특히 ‘미리어드’는 50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신흥 주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교통, 자연, 학군, 생활까지 완성형 다세권 ‘눈길’ 버퀴틀람 에머슨 스트리트와 리틀맨 레인의 교차 지점에 새롭게 자리할 미리어드는 '역세권(트레인)' '학세권(학군)' '몰세권(쇼핑몰)' 숲세권(녹지) 등 입지적 장점 요소를 2~3개 이상 갖춘 일명 다세권 콘도 단지다. 도보권에 버퀴틀람 역과 세이프웨이, 샤퍼스 드럭마트가 위치해 있고, 차로 5~10분이면 SFU와 로히드몰을 포함한 한인타운을 오갈 수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50층 높이의 하이라이즈 콘도와 30층의 높이의 렌탈 아파트 사이에는 5만5000 스퀘어피트의 YMCA가 들어설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참고로, YMCA는 미리어드를 개발한 콘서트사가 건설을 맡았고, 오는 2022년 가을 완공을 앞두고 있다. YMCA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데이케어 등 다양한 여가/체육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더불어 미리어드 콘도 아래쪽으로는 신도시 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콘도 위쪽으로는 버퀴틀람 퍼블릭 플라자가 재개발에 들어가 향후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 입주자 전용의 최고층 루프탑 ‘문화 공간’으로 미리어드는 2만 스퀘어피트의 편의시설을 통합하여 입주자들 사이에 유대감과 소통, 그리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별히 꼭대기 50층의 루프탑 전체 층은 입주자 전용 편의시설로 꾸며져 품격을 극대화했다. 또, 50층에는 넓은 소셜 라운지와 BBQ가 가능한 옥상 테라스, 야외 어린이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입주자들은 이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의 경관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1층에는 로비 라운지와 회의실, 헬스장, 소셜 라운지, 야외 운동 기구, 바베큐 및 좌석 공간이 있는 파티오가 조성되고, 2층에는 공동 작업 공간, 회의실, 도서관, 독서실, 휴게실, 미니바가 있는 극장/게임실, 게스트 스위트룸 등이 들어선다. ■ 고급 마감재로 차별화··· 미래 지향 라이프스타일50층 짜리 콘도미니엄 타워의 분양 세대 수는 총 464세대로, 레지던스는 1~3베드룸으로 구성된다. 버퀴틀람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타워 동쪽에는 2층짜리 타운홈 4세대가 들어선다. 또, 콘도 건너편에 지어지는 30층의 렌탈 아파트는 308세대를 아우를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미래 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벽으로 나뉘지 않은 오픈 플랜 구조의 주방과 생활 공간은 주택 전체에 풍요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디시워셔를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은 고급 유러피안 가전 브랜드인 보쉬(Bosch) 제품으로 갖춰졌다. 이외 시원하게 통풍이 되는 발코니, 아름답게 펼쳐진 야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창문이 세팅되어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0-22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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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50% 뛰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로워 메인랜드 주택시장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로워 메인랜드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6만96채로 1년 만에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관할 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3만5110채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의 2만1536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락을 아우르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 관할 지역의 경우는 3분기 말 현재까지 총 2만1091채가 팔려 작년 1만2616채보다 67% 증가했다. 또, 칠리왁 부동산 협회(CADREB) 관할 지역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95채를 기록했다. BC주 전체로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52%가 오른 총 9만9182채의 주택 판매를 보고했다. BC 주택시장이 전년 대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등 요인으로 수요가 절정에 달하면서다. 당시 BC 전역에서 집을 찾고 있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는 대략 6만7000명에 달했고, 그 달에 거래 가능한 매물 수는 2만4000채에 불과했다. 이후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과열 양상은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공급 문제는 지속됐다. 지난 8월 BC주 4대 지역의 활성 매물 수는 2019년 1월 같은 지역의 50-80%에 달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는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평균 주택 가격은 외곽 지역에서 더 크고 저렴한 주택 옵션을 찾는 도시 거주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79만8000달러)와 칠리왁(56만6000달러) 모두에서 연간 25%씩 치솟았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주택 가격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5%로 둔화됐지만, 평균 가격은 105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1-10-15 15: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