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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집값 상승세 가파르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열기가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집값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주거용 부동산 판매 건수는 작년대비 줄어든 반면 가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 결과, 지난 3월 이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은 총 4344채로 전달인 2월의 3424채보다는 26.9% 증가했지만, 지난해(5708채) 대비 23.9% 감소했다. REBGV는 “지난해 3월은 역사상 가장 많은 거래가 기록된 달”이라며 “올해 역시 판매량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긴 하지만, 12개월 전 보다는 좀 더 차분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거래량이 위축되는 양상에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에는 여전히 ‘공급 부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6673채로 지난 2월의 5471채보다는 22%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월(8287채)과 비교해서는 19.5% 감소했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누적 주거용 부동산 수 역시 총 7628채로, 지난해 3월의 매물 수(9145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REBGV는 “전체 매물 수는 전달인 2월의 6742채에 비해서는 13.1% 증가하긴 했지만, 현재 MLS® 시스템에서 판매되는 주거용 부동산 수는 시장을 균형 잡힌 영역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매물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36만5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3.6%, 지난해 대비로는 20.7% 증가했다.이중 작년 대비 거래량이 34.3% 감소한 단독주택(1291채)의 지난달 기준 가격은 211만8600달러로, 작년보다 23.4%, 전달보다 3.6% 올랐다. 또, 작년 대비 판매량이 29% 감소한 타운하우스(743채)는 113만8300달러를 기록했고, 작년 대비 16.8%, 전달 대비 3.4%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매매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14.3% 감소한 아파트(2310채)의 경우에는 기준 가격이 83만5500달러로, 집값 상승률은 각각 16.8%와 3.4% 증가를 나타냈다. REBGV는 “특히 3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무려 56.9%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했다”며 “현재 고정금리 만료를 앞둔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동향과 함께 금리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4-04 14: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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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구매자 보호기간 신설된다
BC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택구매자 보호기간(Homebuyer Protection Period)’이 새롭게 신설된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 재무장관은 28일 상정된 부동산법률법(Property Law Act) 개정안에 따라, 구매자의 법적 보호장치를 추가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지권(right of recission)’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주택구매자 보호기간’은 경쟁적인 주택 시장에서 구매자가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 조건 없이 구매의향서(오퍼)를 제출해야 하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즉, 주택 구매자가 금융, 주택 검사 등의 조건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없이 오퍼를 고려하고, 금융을 확인하고, 주택 검사 보고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매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는 기간을 말한다. 정부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고 오퍼를 취소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정하기 위한 규정이 올해 제정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또한 지역간 주택 시장의 차이를 감안하여 BC주 내 지역간 차등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빈슨 장관은 "삶에서 가장 큰 재정적 결정의 하나를 할 때 당연히 보호책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과열된 주택 시장에서 구매자들은 마땅히 고려되어야 할 구매 조건을 취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새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이 매매가 끝나자마자 비용 문제에 직면하는 고질적 문제에 직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매도자가 매매를 마무리하는 시한 내에 주택 구매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새롭게 신설될 이 ‘주택구매자 보호기간’은 주택 구매 절차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 새로운 제도와 장차 시행될 기타 새로운 소비자 보호책의 기준은 BC주금융감독원(BCFSA)이 주택검사원, 감정평가사, 부동산중개인, 학계, 법률 및 금융 서비스 부문 대표 등의 광범위한 부동산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한 협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이 협의에 대한 BCFSA의 분석은 올 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까지 보호책을 수립한다는 목표 하에 주택구매자보호기간을 시행할 규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모기지전문가협회의 폴 테일러 CEO는 “적절한 금융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제한 없는 짧은 냉각기나 이보다 긴 별도의 기간을 도입하면 주택 매매의 불확실성이 없어지고, 매입자 및 매도자 모두 결국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3-29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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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고공행진’ 한동안 이어진다
캐나다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2월 기준 캐나다 주택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 증가에 판매량도 늘어나면서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81만6720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20.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평균 집값인 74만8450달러보다도 약 8%가 오르면서,
지난달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게 됐다.
지난 1년 사이 유콘을 제외한 모든 주·준주에서
집값이
상승한
가운데, BC의 평균 집값은
2021년 약 88만7900달러에서 110만9000달러로
24.9% 증가했다.
특히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지역의 집값 과열이 심각했는데, 이 두 지역만 제외해도 전국 평균 집값은 약 17만 달러가
하락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평균 집값은
지난해
2월 대비 18%가 상승해
134만4000달러였으며, 프레이저
밸리의
경우에는
무려 34%가 올라가
128만5000달러였지만
같은 기간 동안 주택 판매량은
34.9%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막 시작됐던 지난 2020년 3, 4월만 하더라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부동산 판매량과 집값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2년간의 팬데믹을 겪는 동안 저금리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의 확대로 교외 지역 주택 선호도도 높아짐에 따라,
이 지역의 집값도 덩달아 급등하는 추세다.
2월 전국의 주택 판매량은 매물 증가로 인해 이전달 대비 4.6%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월 10.8% 감소했던 주택 매물이 2월 들어
23.7% 반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ERA에 따르면 프레이저 밸리,
광역 토론토,
캘거리에서 매물 증가가 눈에 띄었지만,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주택 판매량은 8.2% 감소한 수준이다.
BC의 경우에도 1월보다는 매물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9%가 하락하면서,
BC의 주택시장은 여전히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BC 부동산협회(BCREA)의 브랜든 오그먼슨(Ogmundson)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판매가 지난해 이맘때처럼 활발하지는 않지만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최악의 상황에서는 회복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손상호 기자
2022-03-15 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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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콜하버 펜트하우스 매물 나와 ‘화제’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콘도 중 하나로 알려진 밴쿠버 펜트하우스가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900만 달러로 나온 이 펜트하우스는 콜하버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패티오 포함 1만3000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크기는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공간은 베드룸 4개,
화장실 5개로 총 8000스퀘어 피트가 넘는다.
패티오 공간은 4700스퀘어 피트로,
2개의 테라스와 1개의 발코니,
2500 스퀘어 피트 크기의 ‘젠 가든’으로 이루어져 있다.
콜하버 총 31층 건물의 꼭대기에 있고 3층으로 지어진 만큼 천장도 20피트에 달해,
버라드만(Burrard
Inlet), 스탠리파크, 잉글리시 베이,
노스쇼어의 웅장한 모습을 360도로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Three Harbour Green’ 건물 31층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 2012년에 완공돼 2014년에 1660만 달러로 매매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개조를 통해 캐나다에서 가장 럭셔리한 펜트하우스라는 평가를 받게 됐고,
5888만 달러로 시장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BC 주택 감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이 펜트하우스의 공시가는 2765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가격은 이에 비해 2000만 달러 이상 비싼 셈이다.
중개를 담당하는 맥도널드 리얼티 측은 “최근 재택근무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도 진화하면서 럭셔리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Three Harbour Green’ 펜트하우스가 시장에 나왔다는 뜻은 밴쿠버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Juliana
Jiao (Macdonald Realty)
손상호 기자
2022-03-04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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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활황 속 집값 상승세
지난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 상반기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집값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모든 주거용 부동산 매매량은 총 3424건으로 작년 동월(3727건)에 비해 8.1% 감소했지만, 이전 달인 1월(2285건)에 비해 49.8% 증가했다. 또한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판매량은 최근 10년 간의 2월 평균보다 27% 가까이 높았다. REBGV는 "전통적으로 가장 바쁜 봄시즌에 접어들 준비를 하면서,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은 작년에 비해 주택 매매 활동과 매물 등록(listing) 활동에서 매우 전형적인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5471채였다. 이는 지난해 2월 5048채가 등록된 것과 비교하면 8.4%, 4170채가 등록된 올해 1월 대비 31.2% 증가한 것이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누적 주거용 부동산은 총 6742채로 지난해 2월(8358채)에 비해 19.3% 감소했고, 전달인 1월(5663채)에 비해서는 19.1% 증가했다. 하지만 2월에도 집값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BGV는 "2월에 많은 사람들이 집을 팔려고 매물을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주택시장은 여전히 공급부족이 심하다"며 "이 지역의 주택가격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무려 50.8%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했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34.9%, 타운홈이 64.3%, 아파트가 62.2% 비율을 보였다.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131만34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4.6%, 지난해 대비로는 20.7% 증가했다.이중 작년 대비 매매량이 18% 감소한 단독주택(1010채)의 지난달 기준 가격은 204만4800달러로, 작년보다 25%, 전달보다 4.7% 올랐다. 또, 작년 대비 판매량이 24% 감소한 타운하우스(506채)는 109만 달러를 기록했고, 작년 대비 27.2%, 전달 대비 5.9%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매매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5.4% 증가한 아파트(1854채)의 경우에는 기준 가격이 80만7900달러로, 집값 상승률은 각각 15.9%와 4.1% 증가를 나타냈다. 테일러 비가(Biggar) REBGV 협회장은 “주거용 부동산 공급의 부족이 오늘날 광역 밴쿠버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추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3-04 15: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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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집값 과열 지속··· 또 역대 최고치 경신
지난달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높은 수요와 공급 제한으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집값은 1년간 21% 오른 74만8450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은 전국 대다수 모든 지역에서 급격하게 상승했지만, 특히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두 주의 일부 지역 주택시장은 전년 대비 30% 급상승을 보였다. 이는 1월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인 20.9%보다 높은 수준으로, 앨버타주와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의 집값이 약 10% 오른 것과 대조된다. CREA는 특히 광역 토론토 주택시장과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을 계산에서 제외하면 전국 평균 집값은 약 16만 달러가 줄어든 59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주택 가격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매물 재고량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즉,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가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한 탓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판매량은 1% 증가에 그쳐 4개월 연속 안정적인 시장 활동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월 판매 실적에 비해 연간 10.7% 감소한 수치다. 전국 신규 매물 건수도 지난 1월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며, 현재 리스팅되어 있는 집을 팔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주택 매물 공급량 또한 1월 말 기준 평균 1.6개월분에 불과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분양가 척도인 1월 종합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8% 상승한 것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가 오르고 공급 상황이 나아지면 올해 하반기에는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REA의 숀 캐스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의 이상적인 상황은 2022년 봄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셀러들이 대거 나타나는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대규모 매물이 나올 경우 그간 주택 소유에 좌절한 많은 바이어들이 매물 검토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 측면에서는 냉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이같은 시나리오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CREA의 클리프 스티븐슨 회장은 "이미 국내 시장의 85%가 판매자에게 유리한 ‘셀러스 마켓’으로 전환되었다”며 “그러나 모든 열쇠는 공급이 작년 봄처럼 수요에 의해 압도될 것인가, 아니면 지난 2년 동안 위축되었던 예비 셀러들 중 일부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2-18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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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시장 올해 변곡점 맞는다”
BC주 주택시장의 상승 열기가 올해 가라앉는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BC 부동산 협회(BCREA)는 1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내내 이어진 거래 강세가 올해 첫 몇 달 동안 유지되다 서서히 완만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LS® 주택 매매는 2021년 역대 최고치에서 올해 10만3250채로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BC주의 지난 한 해 총 주택 판매 건수는 12만4877채로, 전년 대비 32.8% 급증한 바 있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BC주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올해 17% 이상 거래량이 감소한다 해도, 과거 기준으로 볼 때 판매 활동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한된 공급은 여전히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시장의 주요 문제로 남아있다. 올해 주택 시장은 이미 최저 수준의 매물 상태를 보이고 있고, 수요 중심의 모멘텀으로 진입한 상태다. BCREA는 이러한 이유로 올해 첫 몇 달 동안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공급이 제한되면서 주내 집값 부담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 결과로 주택 가격은 올해 8.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승의 상당 부분은 상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7% 오른 92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는 BC 주택 가격이 대략 100만6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는 “결과적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매물 부족으로 오늘날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며 “이러한 추세는 부족한 수의 매물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야기해 결국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3년인 내년에 들어서는 주택 거래와 더불어 가격 상승이 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BCREA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MLS® 주택 판매량은 9만200채로 12.6% 하락해 다시 2020년 수준과 비슷하게 회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판매 활동이 정상화되고 재고가 재확충됨에 따라 가격상승률은 2.7%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BCREA는 “2023년부터는 마침내 주택시장이 거래량과 가격 면에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2-02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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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콘도 ‘Cedar Creek’
사우스 버나비의 중심부인 에드먼즈에 들어서는 6층 높이의 럭셔리 저층 콘도 ‘시더 크릭(Cedar Creek)’이 마지막 스페셜 분양에 돌입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Ledingham McAllister 개발사가 선보이는 시더 크릭의 마지막 ‘시그니처 컬렉션’은 2023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오는 29일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강인하고 우아한 BC주의 삼나무(Cedar)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컬렉션은 6층짜리 콘도 건물 2개에 총 261세대로 구성된다. 이 컬렉션은 자연 그대로의 단아한 멋을 살린 따뜻하고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며, 605~954 스퀘어 피트의크고 다양한 유닛(1베드+덴~3베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교통 편의도 우수아웃도어 애호가들의 메카로 알려진 사우스 버나비에 조성되는 시더 크릭은 입주자들에게 산책로와 공원, 호수 등 광대한 자연이 공존하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선사한다. 또, 2024년 하반기 ‘Southgate City’ 커뮤니티에 건설될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 지구와도 가까이 맞닿아 있어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Southgate City’는 같은 Ledingham McAllister 개발사가 총 60에이커 부지에 46개 건물과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입주자들은 훗날 이곳에서 대형 그로서리와 은행,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소매점과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더 크릭은 에드먼즈 스카이트레인 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등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다수의 학교도 자리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다. 시더 크릭에서부터 스트라이드 애비뉴 초등학교(Stride Avenue Elementary)까지 걸어서 2분, 번 크릭 고등학교(Byrne Creek Secondary)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주거 품격에 초점··· “공간활동도 극대화” 시더 크릭의 모든 유닛은 9피트 높이의 천장과 햇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넓은 크기의 창문을 갖추고 있다. 또, 바베큐 파티나 와인 한 잔을 즐기기에도 손색없는 넓고 프라이빗한 파티오와 발코니를 자랑한다. 각 유닛의 주방 공간에는 풀사이즈 키친에이드 가전제품과 현대적인 투톤 캐비넷, 접대용으로 완벽한 키친 아일랜드 등이 제공된다. 일부 유닛에는 공간 활용을 위한 팬트리도 포함되어 있다. 키친 아일랜드와 마루바닥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옵션 역시 선택할 수 있다.시더 크릭 커뮤니티에는 벤치, 피크닉 테이블, 커뮤니티 정원 등이 완비된 두 곳의 조경지가 조성된다. 부대시설로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어른들을 위한 피트니스 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두 콘도 건물 모두 가구가 완비된 게스트 스위트룸을 이용할 수 있어 외부 방문객을 둔 입주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편, 오는 29일(토)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시그니처 컬렉션의 분양가는 50만 달러 중반부터 만나볼 수 있다. 분양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등록을 통해 VIP에 가입하고 독점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Ledingham McAllister 영업팀(604-529-8868)으로 문의하거나 www.liveatcedarcreek.com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최희수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1-21 0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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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거 임대료 증가율 13.2%··· '전국 최고'
전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밴쿠버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주거용 부동산의 월평균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2월 기준 2176달러로 전달 대비 2.06%, 전년 대비 13.22% 증가했으며, 2베드룸의 경우는 2983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9.75%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상승세는 1베드룸의 경우 여름철 임대 성수기를 맞았던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의 큰 폭 성장이다. 지난 7월 밴쿠버 임대료는 1베드룸 기준 2185달러, 2베드룸 기준 3041달러를 기록했었다. 통상적인 이사 비성수기인 겨울철에는 임대료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예상 밖의 수치를 보여준 셈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와 관련해 “지난 19년도와 20년도 12월의 월평균 임대료가 각각 3.3%, 1.8%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임대료 순위는 1위를 기록한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1베드룸 $2013)가 2위를 차지했고, 에토비코크($1857), 미시사가($1772), 요크($1706)가 5위권 안에 자리했다. 이중 BC주의 빅토리아와 코퀴틀람은 각각 14위와 15위를 차지했다. 빅토리아는 1베드룸 임대료가 전달 대비 7.6% 떨어진 1566달러로 나타났고, 2베드룸은 4.29% 감소한 2453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처음으로 순위권에 오른 코퀴틀람의 경우는 1베드룸에서 1561달러로 전달 대비 7.3% 하락세를 보였지만, 2베드룸에서는 0.32% 상승으로 2188달러를 기록했다. BC주 전체의 평균 임대료는 2021년 4분기에 연간 7.3% 올라 월 2171달러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2월 35개 도시의 평균 호가 임대료 가격은 연 평균 3.8% 상승한 월 1789달러로 최종 집계됐다.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주거 임대료 시장에 디플레이션 영향을 장기화할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여전히 캐나다 주요 시장에서 2022년 임대료 상승폭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1-18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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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BC 주택시장 매물 부족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BC 주택시장이 지난 한 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의 총 주택 판매 건수는 12만4854채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BC주의 주택 판매 건수는 이미 지난해 11월 집계에서 종전 최고치였던 2016년의 11만2425채를 넘어선 바 있다. 12월 집계까지 합산하면 지난 해의 전체 주택 판매량은 2020년(9만4001채)에 비해 32.8%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관할 지역의 경우 지난해 총 4만3999채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의 3만944채보다 42.2% 증가한 수치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락을 아우르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 관할 지역의 경우는 작년 한 해 총 2만7692채가 팔려 2020년의 1만9926채보다 39% 상승했다. BC 주택시장이 전년 대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등 요인으로 수요가 절정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더슨 수석 경제 전문가는 "지난해는 7개 지역 주택시장이 새로운 최고치를 세우면서 BC 주택 판매량에 있어 기록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BCREA에 따르면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가 제한된 공급을 압도해 상당한 가격 상승을 초래한 탓이다.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20년(78만1572달러) 대비 18.7% 오른 92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 매출액은 1158억 달러로 2020년보다 57.7% 증가했다. 특히 BC주의 가장 큰 주택시장 중 3곳의 평균 가격이 12월에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달의 총 매출액은 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에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는 높은 수요에 비해 낮은 공급으로 전년 대비 17.6% 감소한 총 6871채가 판매됐다. 이 달엔 주택 공급이 크게 하락하면서 총 매물 수가 41.2% 감소한 1만2179채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공급 상황은 특히 현재 판매 속도가 1개월 이하 공급 물량에 머물러 있는 프레이저 밸리, 칠리왁, 밴쿠버 아일랜드 등 시장에서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BCREA는 지난 12월 광역 밴쿠버 관할 지역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5588채를 나타냈으며,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55% 급감한 1404채,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47.4% 감소한 1451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에는 BC주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 수가 1만2179채라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2-01-14 15: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