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한국전 참전 기념우표 발행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틴 상원의원은 밴쿠버 한인회 사무실에서 8일 지역 정계인사, 한인 단체장을 초청해 기념우표사업 진행계획을 밝히고 가이 F. 블랙(Black)씨가 모은 기념 우표 발행 요청 편지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우표 발행 요청은 한국전 휴전 60주년을 맞는 201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틴 상원의원은 기념우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랙씨가 그 동안 212통의 편지를 수집한 상태라고 소개하고 이들 편지가 캐나다뿐 아니라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 사회는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에 무관심했다”며 “참전 용사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한국도,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이번 우표 발행에 여기 모인 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재향군인회 손병헌 회장도 "한국전은 2차 세계대전의 연장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며 “잊혀진 전쟁이 아닌 살아있는 전쟁으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인 사회가 나서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블랙씨가 수집한 편지는 핀 도넬리(Donnelly) 하원의원에게 전달됐다. 도넬리 하원의원은 이 편지를 캐나다 체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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