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2(iPad2)’의 제품 발표회가 2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스티브 잡스(Jobs)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패드는 지난해 4월 시판돼 지금까지 1500만대가 팔렸다"며 “휴대용 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어 잡스 최고경영자는 “아이패드의 유사품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애플)는 후속작 개발에 전념해왔고 오늘 아이패드2를 공개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아이패드2는 전작에 비해 휴대성과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아이패드2는 화면의 크기를 9.7인치로 유지한 채 두께는 8.8밀리미터로 전작에 비해 33% 줄였다. 아이폰4 보다도 얇은 셈이다. 무게도 1.3파운드로 전작보다 15% 가벼워졌다.
처리속도는 전작에 비해 크게 빨라졌다. 아이패드2에는 1GHz A5 듀얼코어칩이 탑재됐다. 이 칩이 전작에 탑재됐던 A4보다 2배 가량 빠르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화상 통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아이패드2에는 전후면에 카메라가 탑재돼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기본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재밌는 영상도 연출이 가능하며 HDMI 단자가 있어 TV와의 연결도 용이하다.
아이패드2는 오는 25일 캐나다를 비롯한 26개 국가에서 동시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과 같다. 아이패드2의 미국 시판가는 ▲ 16GB(499달러) ▲ 32GB(599달러) ▲ 64GB(699달러)며 3G 모델은 ▲ 16G(629달러) ▲ 32GB(729달러) ▲ 64GB(829달러)다. 캐나다의 시판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전작의 경우 캐나다 시판가는 미국의 시판가보다 100달러 가량 비싸게 책정된 바 있다.
<▲ 애플이 2일 공개한 아이패드2의 모습 / 사진=애플 캐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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