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149번째 생일, 지역 곳곳에서 축제 열려
<이번주 볼거리&놀거리의 메인 메뉴는 캐나다의 생일잔치다. 2016년 7월 1일은 149번째 캐나다데이다. 캐나다데이를 맞아 메트로 밴쿠버를 이루는 각 도시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축제에 참석하기 전 미리 살펴봤다.>
7월 1일(금)은 캐나다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캐나다데이(Canada Day)다.
명실공히 캐나다 최고의 축제 날이다. 이날은 거리 마다 캐나다 국기가 걸리고 전 국민이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밴쿠버는 오타와와 함께 캐나다데이 축제의 중심이다.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예년과 같이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갖가지 볼거리와 놀거리가 다운타운 캐나다플레이스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캐나다플레이스는 오타와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큰 생일상이 준비되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나다플레이스를 비롯해 메인 스트리트, 헤이스팅 파크(Hastings Park) 등에서 화려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웨스트조지아가와 브로턴가 사이에서 ‘캐나다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캐나다 내 50개 이상 민족이 이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캐나다데이의 백미는 역시 누가 뭐라해도 불꽃놀이에 있다.
오후 10시 30분에 다운타운 캐나다플레이스에서 시작하는 올해 불꽃놀이는 스탠리파크 일부 지역과 웨스트밴쿠버 앰블사이드 공원, 노스밴쿠버 로워론스데일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 캐나다데이에는 약 25만명의 인파가 캐나다플레이스로 몰려들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행사>
그랜빌 아일랜드
◆행사 하나 :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션 콘크리트에서 자전거 꾸미기 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자전거를 재미있게 꾸며주는데,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와야 한다.
◆행사 둘 :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론 바스포드(Basford) 공원과 존스턴가에서 캐나다데이 세리머니가 열린다. 얀트 얀첸 5중주단이 캐나다 국가를 부르고, 도크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내놓는 케익을 어린아이들에게 한 조각씩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셋 :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올더 베이에서 무료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노 젖는 시범을 본 뒤 가이드와 함께 직접 노를 젖는 체험을 하게 된다.
캐나다 플레이스
◆행사 하나 : 오후 7시에 웨스트 조지아가와 브루턴가에서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캐나다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듯 50개 이상 민족들이 각양각색의 의상과 악기를 가지고 함께 조지아가를 행진한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하나의 용광로에서 녹이듯 캐나다데이라는 축제 안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행사 둘 :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보는 불꽃놀이는 이날 행사의 백미다. 오후 10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8시 30분부터 캐나다 플레이스의 서쪽 산책로를 따라 캐나다 트레일에 좌석이 마련되고, 입장이 시작될 때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행사 주최 측은 이 곳을 비롯해 하버그린파크, 콜 하버, 스탠리파크, 크랩파크 등이 불꽃놀이를 구경하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전했다. 반면 잉글리시 베이, 키칠라노 등에서는 불꽃놀이를 볼 수 없다. 캐나다 플레이스 인근 좌석에 앉으려면 성인은 15달러를 내야 한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스티브스톤 연어 축제
◆행사 하나 : 오전 6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리치먼드 스티브스톤 연어축제’(4111 Moncton St.)를 주목할 것. 현장에서 1200파운드의 야생 연어를 굽는 바비큐 행사가 열리는데, 한 접시당 15달러다. 또 해변가를 거르면서 유서 깊은 배들이 전시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오전 11시 30분까지는 팬케이크로 아침을 즐길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스티브스톤 특유의 어촌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행사 둘 : 걸프오브조지아 박물관에서 리치먼드의 수산업 역사를 무료로 훝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니발게임과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138 Fourth Ave. Richmond.
<우리동네 캐나다데이>
써리
◆행사 : 써리는 서부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캐나다데이 이벤트가 있고, 또 가장 큰 아웃도어 콘서트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모든 행사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빌리드극장(64애비뉴와 176애비뉴 사이에 위치)은 말 그대로 축제의 현장이 된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설치되고, 유명 밴드의 공연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불꽃놀이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시작한다.
노스밴쿠버
◆행사 하나 : 오전 7시30분 이스트 31번가에서 팬케이크 블랙퍼스트 행사를 진행하고, 오전 10시에는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행사 둘 :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워터프론트파크에서 원주민 전통의식, 수공예품 판매 외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행사 셋 :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론스데일에서 밴드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불꽃놀이 : 존라슨파크(17번가와 Bellevue Ave. 사이에 위치)에서 오후 10시 30분 버라드만 너머 보이는 두 개의 불꽃놀이쇼를 만끽할 수 있다.
버나비
◆행사 하나 :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30분 에드몬즈파크(7435 Edmonds St.)에서 페이스페인팅, 공예품 만들기, 음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둘 : 버나비빌리지뮤지엄(6501 Deer Lake Ave.),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30분. 캐나다데이를 맞아 1920년대의 풍경을 담은 이 박물관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행사 셋&불꽃놀이 : 스완가드스테디움(3883 Imperial St.).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유명 락밴드의 음악 공연 관람이 무료로 제공된다고.불꽃놀이는 이 행사 후에 곧바로 이어진다.
코퀴틀람
◆행사 : 낮 12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타운센터파크에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세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 공연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불꽃놀이 : 같은 장소에서 오후 10시에 시작.
포트코퀴틀람
◆행사 하나 :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 30분 샤네시스트리트(Shaughnessy St.)에 위치한 라이온스파크에서 푸짐한 팬케이크와 함께 캐나다데이를 시작할 수 있다. 비용은 성인 5달러, 12세 미만 아동 3달러. 식사 후에는 10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퀴틀람강에서 낚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오후에는 서커스 공연도 있다. 비용은 무료.
◆행사 둘&불꽃놀이 : 시타델드라이브(Citadel Dr,)에 있는 캐슬파크에서, 정오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어린이놀이 그리고 지역 소방관들이 직접 나서는 바비큐 파티(오후 2시, 참가비 10달러) 등이 준비돼있다. 불꽃놀이는 오후 10시 15분 시작될 예정
뉴웨스트민스터
◆행사 : 퀸즈파크(1번가와 3번애비뉴 사이에 위치)에서 오전 10시부터 음악 공연과 전시회, 그리고 경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불꽃놀이 : 웨스트민스터키(Wesminster Quay), 첫 불꽃이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질 무렵”이라고 답했다. 810 QuaySide Dr. New Westmi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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