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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 서비스 확대할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0 00:00

곽철승 외환은행 버나비 지점장

캐나다 외환은행이 달라졌다.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유일한 한국 시중은행에 대한 원인 모를 거리감이나 동포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외환은행은 지점망을 확충하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 캘거리 지점을 신설하며 밴쿠버 다운타운 출장소는 지점으로 승격된다. 한인 금융계가 외환은행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유다. 캐나다 외환은행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곽철승(사진) 버나비 지점장을 만났다. 곽 지점장은 인터뷰 내내 조심스럽지만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나다 외환은행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는 배경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확대 차원이다. 오는 10월 개점을 목표로 알버타주 캘거리에 지점을 신설한다. 또, 동시에 밴쿠버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밴쿠버 지점은 유학생보다는 서부지역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신한은행이 캐나다 진출을 선언했는데?

“영업망 확충계획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신한은행의 캐나다 진출과는 상관이 없다. 한국의 시중은행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캐나다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큰 위협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예전의 조흥은행이나 한일은행 지점이 철수했다 복원하는 정도라고 여겨진다.”

외환은행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캐나다 소매금융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상품, 서비스, 네트워크 등 3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외환은행은 그 동안 네트워크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스템이 뒷받침되면서 경쟁력있는 상품도 내놓을 수 있었다. 서부 캐나다 금융시장의 속성을 파악하고 있는 이종욱 캐나다 외환은행장의 경험도 큰 뒷받침이 됐다.”

파격적인 금리의 모기지 상품 판매는 어느 정도인가?

“은행내부는 물론 금융계에서조차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실무 담당자의 업무처리가 지연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사실, 은행으로서는 마진을 축소하더라도 외환은행에 대한 동포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조치의 하나였다. 모기지 상품판매는 12월까지 계속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키워드] 캐나다 외환은행

1981년 설립된 캐나다 외환은행(행장 이종욱)은 2007년 8월 현재, 토론토 및 밴쿠버에 6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열고 예금, 대출, 송금, 수출입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밴쿠버 지점은 1983년 9월, 버나비 지점은 1997년 5월, 코퀴틀람 지점은 2002년 12월 각각 문을 열었다. 또, 2006년 4월에는 밴쿠버 다운타운 출장소를 개설했다. 2007년 1월 부임한 곽철승 지점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외환은행 입사 후 줄곧 딜러업무를 담당해 온 외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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