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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신용조합 성장 놀랍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6 00:00

무기 몽골 그라비 신용조합 이사장

11일부터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서 위탁교육
향후 인적 교류 등 긴밀한 유대관계 희망

“이익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People before Profit)는 신용조합의 정신이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11일부터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몽골 그라비(Gravi) 신용조합의 무기(Muggi, Munkhtsetseg) 이사장(사진·43)은 ‘놀랍다’는 말을 자주했다. 무엇보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이 20여년 만에 자산기준 캐나다 100대 신용조합에 진입했다는 사실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는 또, “밴쿠버 신용조합은 회원수가 1만명이 넘고 5개 영업점이 있지만 직원 수는 50명도 안 된다”면서 “업무효율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구조의 장점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무기 이사장이 8년째 몸 담고 있는 몽골 그라비 신용조합은 1800여명의 회원에 직원은 20명이다. 그녀는 “몽골에서는 두 번째로 큰 신용조합이지만 한인신용조합에서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했다.

무기 이사장은 “한인신용조합의 첨단 경영기법과 현대화된 기계장비, 전산회계 시스템을 배워서 몽골 신용조합 운영에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밴쿠버 신용조합 간부의 상호 방문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무기 이사장의 위탁교육은 캐나다 협동조합중앙회(CCA)가 실시하는 개발도상국 기술지원계획의 일환이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은 지난 2004년 연수조합의 하나로 지정됐다. 그녀는 현재 신용조합 경영전반에 관해 교육을 받고 특히, 여신부문에서 불량채권관리와 재무구조 개선 부문을 집중 연수하게 된다. 연수교육 기간 중에는 한인 신용조합 직원의 집에서 숙식하며 캐나다 복합문화를 직접체험하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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