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으로 부터 입항 환영인사를 받고 있는 해군 순항훈련함대 지휘부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한국형 구축함 대조영함의 위용.
순항훈련함대는 프레이저 뷰 전몰장병 기념비에 헌화했다.
대조영함과 대청함 공개행사에 참가한 교민들은 어린 자녀들의 민족 교육 현장으로 삼았다.
보무도 당당한 해군 순항훈련함대 기수단. 누군가 뒤에서 세무 구두와 반짝이 구두의 차이를 논했다.
함정공개 행사장에 마련된 포탄 모양의 출입구가 눈길을 끈다.
대조영함에는 커피 자판기도 있다. 해군전용(?) 커피의 값은 500원이었다. 세상에, 10배이상 비싸졌다.
김은경 생도는 교민 자녀인 주안을 안고 함정 곳곳을 안내했다. 61기 해군사관학교 생도중에는 모두 17명의 여생도가 있다.
선배는 후배가 사랑스럽고 후배는 선배가 자랑스럽다. 밴쿠버에 휘날리는 태극기, 가슴이 찡하다.
통역으로 나선 캐나다 태평양 함대 사령부 소속 황재영 대위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가득했다.
4일 오전 해군사관생도 축구팀은 밴쿠버 OB축구단을 주축으로 한 밴쿠버 연합팀과의 친선 축구경기를 가졌다.
2006년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함대가 3일 오전 밴쿠버에 입항했다. 해사 61기생의 함상직무 수행능력 배양과 군사우호 증진을 위한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 대조영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에 650여명의 장병들이 편승했다.
노스밴쿠버 버라드 선창부두에서 거행된 입항환영행사에는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 대럴 머세이토 노스 밴쿠버 시장, 더멋 멀홀랜드 캐나다 해군 위니펙함장등 관계인사와 교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령관 손정목 제독은 “두 나라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해군의 우호를 증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나흘 간의 방문 일정을 통해 사관 생도와 장병들이 캐나다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는 유용한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첫날 노스 밴쿠버 시청을 방문하고 전몰 장병 기념비에 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또,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웠던 참전 용사 23명을 초청,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4박 5일간의 방문기간 동안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친선축구경기, 함정 교환 방문,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군 순항함대는 10월 7일 오후 2시 다음 기항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