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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설 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2 00:00

경찰이민영사 장권영 총경

밴쿠버 총영사관에 경찰이민 영사가 배치됐다. 김선일 사건이후 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에서 한국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밴쿠버 동포사회도 해마다 많은 유학생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했었다.

9월 18일 부임한 장권영 경찰영사(총경, 사진)는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영사는 특히, “미국 밀입국과 인신매매, 유학생 및 청소년 범죄, 공항에서의 한국인 입국 거부 등을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경찰과 이민부 관계자 등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RCMP와의 우호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범죄정보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경찰의 과학적 수사장비와 세계 수준의 수사력, 우수한 자질 등도 자연스럽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장영사의 부임으로 캐나다와의 형사사법 공조는 물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의 협조체계도 그만큼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사는 “신속한 사건사고 처리와 함께 수사과정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동포사회와 언론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또, “관계단체와 협력해 밴쿠버 청소년들이 마약 거래나 불법탈선의 수렁에 빠지지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선도봉사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권영 영사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목포고와 경찰대학(1기)을 졸업했으며 대구북부서 방범과장, 경찰청 교통기획계장, 전남 장흥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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