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한인 문학의 지평을 넓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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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가 지난 12월에 열린 총회에서 2024~25년 집행부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민완기 회장을 선출했다. 민 신임회장은 정효봉, 로터스 정 부회장과 이인숙 사무처장, 윤미숙 사무국장, 김진아, 곽선영 부국장 등을 임원으로 지명했다.

민완기 회장은 “한층 젊은 집행부를 구성함으로써 비약적인 문인협회 발전과 내실뿐만 아니라, 교민 사회에 가까이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명실상부 교민의 감성을 만지고 어우르는 따뜻한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민 회장은 지난 11월 협회의 원로 한영대역 시인 안봉자 시인이 한국에서 개최된 제31회 순수문학상의 본상을 수상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면서, "문인들만의 즐거움과 도락이 아닌 동포사회 전체에 힘과 위로가 되는 글을 써, 바로 곁에 있었지만 볼 수 없었던 아름다움을 언어로 그려내고 구체화하는 문학이 지닌 치유의 본령으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는 새해에는 회원들의 정례모임 이외에 교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읽고, 쓰기 교실 ▲엄마들을 위한 치유 글쓰기 ▲북클럽 ▲디카시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도해, 지평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1월 31일 마감하는 신춘문예공모전에 많은 밴쿠버 숨은 문사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덧붙였다.

지난 2000년 발족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는 밴쿠버 초기 한인사회 스승이셨던 고 늘샘 반병섭 목사를 주축으로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로 출발하여, 2014년 '한국문인협회'의 캐나다 밴쿠버 지부로 등록되었다. 해마다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리 지역의 숨은 문사를 발굴하고 있으며, 신인상 입상자들의 수상작을 <밴쿠버 문학> 문학지에 실어 문인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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