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에 가평가든 조성 프로젝트도 협의
6.25 참전 유공자회 명예회원인 가이 블랙 씨와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가 캐나다 내 가평전투 알리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블랙 씨와 장민우 홍보대사는 가평석이 있는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을 방문해,
가평전투 70주년 기념 캠페인 사진을 찍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 당시 중공군의 춘계공세가 한창이던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에 걸쳐 가평에서 진행됐으며,
캐나다군이 포함된 영국 연방군은 병력이
5배가 많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 서울의 함락을 방지할 수 있었는데,
이는 캐나다군의 한국전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 씨는 지난달 7일 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에 위치한 가평전투 기념비를 출발,
열흘 동안 30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16일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던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도착한 바 있다.
블랙씨는
300km의 거리를 걷는 동안 산악 지역도 많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건강하게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장 홍보대사도 쉽지 않은 여정을 통해 가평전투의 의미를 모두에게 심어 준 블랙 씨의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블랙씨는 가평전투 기념을 위해 내년,
혹은 한국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에 랭리를 출발해 항공으로 인천에 도착하고,
가평의 캐나다군 참전비까지 걷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장민우 홍보대사는 블랙 씨의 프로젝트를 최대한 돕겠으며,
현재 랭리 타운쉽과 가평석 주변에 한국 가든(또는 가평 가든)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고,
나아가서는 가평전투 기념관 설립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이 블랙 씨와 장민우 홍보대사는 가평군의 가평석 프로젝트로 인해 캐나다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져 왔던 한국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표하며, 더이상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지 않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민우 홍보대사에 따르면,
현재 랭리와 위니펙에 세워져 있는 가평석은 올 7월 온타리오 브램턴에서 제막식이 예정되어 있고,
앞으로 캐나다 내 두 곳에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밴조선편집부
사진=가이 블랙 씨와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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