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유공자회 명예 회원인 가이 블랙(Black)
씨가 가평전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300km 거리 걷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블랙 씨는 7일 오전 11시,
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에 위치한 레이더 힐(Radar
Hill) 가평전투 기념비 앞에서 걷기를 시작해,
열흘간 약 300km의 거리를 걸어 16일 가평 전투 승전 기념식이 열릴 랭리 데릭 더블데이(Derek
Doubleday) 수목원 가평석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블랙 씨의 대장정에 앞서 토피노 레이더 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이우석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과 서정길 부회장,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
PPCLI의 밴쿠버 아일랜드 중부지구 카즈미레즈 제드노로그(Jednorog)
회장이 참석해 블랙 씨를 응원했다.
블랙 씨는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페이스 조절을 잘해 시간에 잘 맞춰서 랭리 가평석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걷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우석 회장은 “블랙 씨의 가평전과 한국전을 알리려는 노력과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에 감동받았다”며 “대장정 동안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민우 홍보대사를 통해 보내온 축전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가평전투의 의미가 캐나다에서 더욱 부각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가평군민의 마음을 모두 모아 블랙 씨의 용기에 응원을 보낸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블랙 씨의 이번 걷기 동안 그의 아들인 션 블랙 씨가 RV를 이용해 서포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블랙 씨는 지난 20여 년간에 걸쳐 한국전쟁 관련 행사 및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200명이 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명단을 새롭게 발굴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유엔군 참전의 날에 대한민국 정부포상 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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