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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알리려 토피노서 랭리까지 걷습니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10 10:08

6.25 참전유공자회 명예 회원인 가이 블랙 씨
토피노 가평전 기념비-랭리 가평석까지 350km 프로젝트


6.25 참전유공자회 명예 회원인 가이 블랙(Black) 씨가 올해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 가평군과 참전유공자회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랙 씨는 오는 4, 토피노 레이더힐 가평전투 기념비를 출발, 도보로 밴쿠버 아일랜드를 횡단해 페리로 트왓센에 도착하고, 4 셋째 주나 마지막 주에 열릴 가평 전투 승전 기념식에 맞춰 가평석이 위치한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도보로 350km 거리이며, 소요 기간은 8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 년간 한국전을 캐나다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던 블랙 씨는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진 한국전과 전쟁에서 캐나다군이 가장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평전투를 알리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설명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의 규모는 작아지겠지만, 70주년을 맞이하는 가평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소망을 전했다.

 

블랙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에는 한국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랭리의 가평석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영연방 한국전 기념탑까지 횡단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의 아들도 차량 운전 봉사를 예정이다.

 

블랙 씨는 지난 8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와 미팅을 갖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나눴는데, 대사는 블랙 씨가 진행할 이번 이벤트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가평군과 한인사회에서도 그를 도울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6.25 참전유공자회 이우석 회장도 한국전을 알리려는 블랙 씨의 공로와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유공자회에서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밴조선 편집부

사진=가이 블랙 6.25 참전유공자회 명예회원과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 (사진제공=장민우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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