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내고 계시는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이하 향군) 회원 향군 캐나다 서부지회 손상열 회장 인사드립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 앞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향군은 금년 5월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앞세워 친일청산을 운운하며, 국립현충원에서 친일파의 무덤을 파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론분열이
조장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성명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최근 당선된 민주당의 신임 국회의원 두사람은 5월 24일 현충원에서 열린 ‘2020 친일파 항일의 현장
현충원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에서 21대 국회에서 친일파 파묘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고, 또 국가보훈처 직원들이 5월 13일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와병 중인 백선엽 장군 사무실을 찾아가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면 백 장군님이 현충원에 안장되었다가 다시 뽑아내야
하는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향군은 “일부 정치인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편향된 시각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정사실화 하여,
현충원에서의 파묘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며 역사 바로 세우기가 아니라 역사 뒤집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창군 원로들을 친일파로 몰고 가는 것은 국군 창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백선엽 장군은 창군 멤버로서 6.25전쟁 당시 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며,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평양탈환 작전을 성공시킨 자타가 공인하는 전쟁영웅일 뿐만 아니라, 휴전 후에는 국가안보의 기틀인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일등 공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애국자를 친일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창설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호국영령과 전쟁영웅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치권은 더 이상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욕되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당국에 “국론을 하나로 결집하여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적한 뒤, “안보에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온 모든 국민이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6.25전쟁 70주년을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삼아 우리가 직면해 있는 국가적 재난을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상과 같이 요약 보고 드리며, 더 자세한 내용은 성명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3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회장
손 상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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