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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높이 세우고"··· 한글학교 연합 학예발표회 성료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6 09:59

광역 밴쿠버 지역 9개 한글학교 참가 



광역 밴쿠버 지역 한글학교 학예발표회가 지난 23일 ‘한글학교 어울림 한마당, 학교야 놀자!’라는 부제로 써리 소재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광역 밴쿠버 지역 한글학교와 주밴쿠버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행사로, 9개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등 11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글학교 학예발표회는 정병원 총영사의 인사말에 이어 축하공연과 각 한글학교 학예발표,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병원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이름 그대로 한글학교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합창과 율동으로 한데 어울리는 대동의 장”이라며 “학생들은 오늘의 행사를 통해 자기 자신 이외에도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잘 알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한글은 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 전체에게 상호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언어일 뿐만 아니라 민족정체성 확립의 가장 중요한 매개이므로 공관에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껴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병원 총영사의 인사말에 이어 9개 한글학교 학생들이 학교별로 한국어 노래 합창과 율동을 선보이는 시간이 이어졌다. 첫 무대는 주님의 제자교회 한글학교가 ‘복 있는 사람은’과 ‘무지개빛 하모니’라는 노래로 합창과 율동을 선보였다. 

두 번째 순서는 효주아녜스 한국어학교가 ‘나 너 우리’와 ‘내가 바라는 세상’을 합창하며, 친구들끼리 서로 하나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과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율동으로 표현했다. 

이어 밴쿠버온누리 한국어학교가 ‘아기다람쥐 또미’ 등 3곡을 선보이고, 대건한국어학교가 ‘모두가 꽃이야’ 등 4곡을 마쳤다. 

프레이저밸리 한글학교는 ‘메주가 주렁주렁’ ‘연날리기’ 두 곡을 부르고 율동으로 표현했다. 특히 ‘연날리기’는 민요풍으로 경쾌하고 흥겨운 선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서 이번 학예발표회에 참가한 광역밴쿠버 한국어학교, 삼성교회 한국어학교, 광림한국어학교 및 그레이스 한글문화학교 등 학예팀도 다채로운 무대연출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9개 한글학교 참여 학생과 선생님들이 전부 무대 위에 올라와 객석의 학부모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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