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겪으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3-01 10:26

캘거리 한인여성회 주최 ‘ACT2EndRacism’ 프로젝트
5회 걸쳐 인종혐오·코로나19 대응 위한 강연회 진행

캘거리 한인여성회(CKWA)가 캐나다 한인들이 인종차별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 강연회를 진행한다.

‘ACT2EndRacism’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내 인종혐오 범죄를 타파하기 위해 캐나다 적십자의 후원을 받고 ACCT 파운데이션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아시안 캐나다인 사회에 ▲무엇이 인종차별이고 ▲이를 어떻게 인지하며 ▲만약 그런 상황에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CKWA는 “많은 아시안 캐나다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인종혐오를 겪고 있지만, 대다수가 보복에 대한 두려움, 인권에 대한 지식 부족, 언어장벽으로 인해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올바른 대응법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웨비나(Webinar) 시리즈는 지난 1월부터 교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 1월 16일에는 제이슨 루안(Luan) 앨버타주 정신건강중독부 장관이 ‘코로나19, 정신건강과 반인종차별’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는데, 이 강연에는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나용욱 부총영사가 특별 게스트로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두 번의 웨비나를 통해 캘거리 카톨릭 이민자 소사이티(CCIS)의 김영인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지원책과 일반 세금 혜택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소개했고, 지난 10여 년 동안 이민자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 업무 경험을 가진 캐롤 차우-웡(Chau-Wong) 강사가 ‘코로나19 기간 자녀 지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