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한국 정부가 밴쿠버를 비롯, 서부 캐나다 거주 한국전 참전 유공자들에게 마스크를 기증·전달하는 기념식을 25일 개최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 한국전 참전 22개국 유공자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도록 했다. 캐나다에는 총 3만5000장의 마스크가 지원됐으며, 이 중 서부 캐나다 지역 참전 유공자 및 가족 약 300명에게는 총 8500장의 마스크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 기념식에는 캐나다 참전용사 노스밴쿠버 지회장 레오나르드 락뮬러(Lockmuller) 옹, 윌리엄 뉴턴(Newton) 옹 등 캐나다 참전용사 2명과 이우석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리 신 하원의원, 제라드 치피어(Chipeur)
주캘거리 한국 명예영사가 참석했다.
정병원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마스크 지원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봉사에 대한 한국 국민의 감사를 의미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마스크가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한국은 방역에 있어 세계 최고 국가로 부상했다”며 “한국 마스크가 참전용사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 하원의원도 “마스크를 기증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이번 마스크 지원이 한국과 캐나다 간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2명의 참전 용사는 매년 참전 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올해 특별히 마스크를 지원해 준 한국 정부에 큰 감사를 표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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